모든 영상 내린 밴쯔, 채널 삭제할 수밖에 없던 이유[스경X초점]

유튜버 밴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영상을 올리고, 채널 삭제를 예고했다.
밴쯔는 6월 30일 ‘마지막 영상’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게재하며 “이 영상은 제 채널의 마지막 영상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 존경하던 형빈이 형과의 경기가 성사됐고, 그 조건이 패배한 사람이 채널을 삭제하는 것이었다”며 “지난 6월 28일 로드 FC 073에서 시합을 치렀고, 제가 패배했다. 모든 것을 걸었던 만큼 그 공약을 지키겠다. 이 채널은 7월 7일, 일주일 뒤 삭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밴쯔는 “제 모든 것이 담긴 채널이지만, 이제는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겠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현재 밴쯔의 채널에는 ‘마지막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제외한 모든 영상이 삭제 처리됐다.
앞서 밴쯔는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 FC073’ 스페셜 이벤트 매치를 통해 개그맨 윤형빈과 경기를 치렀다. 이날 그는 윤형빈에게 TKO로 패하며 쓴맛을 봤다. 당시 밴쯔는 “패배한 쪽이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는 것”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합을 못할 것 같았다”며 공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밴쯔가 이 같은 공약을 내건 데는 각종 논란으로 사실상 회생 불가 수준까지 타격을 입은 채널을 민심 회복의 계기로 삼기 위한 절박함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그는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2016년 제기된 먹방 조작 의혹을 시작으로, 엑소 시우민 비하 유도 논란, 다이어트 보조제 허위 광고 논란 등 각종 의혹에 휘말렸다. 특히 2017년 발생한 다이어트 보조제 허위광고 사건은 그의 이미지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다. 밴쯔는 건강기능식품이 다이어트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고, 2019년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 이후 구독자는 급감했다. 한때 330만 명에 달했던 구독자는 2020년 1월 기준 260만 명으로 줄었고, 현재는 205만 명 수준이다. 조회수 역시 1만에서 5만 뷰 내외로, 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심대한 이미지 타격을 입은 밴쯔지만, 채널 삭제 예고가 오히려 민심 회복의 전환점이 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실제로 그의 마지막 영상에는 “유튜브판 역사상 가장 약속을 잘 지킨 남자”, “새로운 채널로 돌아오시길”, “신규 파고 확실하게 깨끗하게 가자” 등 응원의 댓글이 달리며, 그가 언젠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누리꾼들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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