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청산→재매각’ 추진…성사 여부는 안갯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실상 계약 이전과 청산 절차를 밟던 MG손해보험의 매각이 다시 한번 추진된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 MG손보 노조는 이날 MG손보 재매각 추진안과 관련한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만약 정상 매각 추진이 실패한다면 기존 금융당국이 세웠던 5개(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손해보험사로 계약을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조 강력한 반발 속 한 발 물러선 금융당국·예보
‘기사회생’한 노조 “재실사·평가 시 매각 긍정적”
업계에선 ‘회의적’…“소비자 불안 가중될 수도”
![3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연 MG손해보험 정상화 촉구 투쟁대회에서 MG손보 직원들이 가교보험사 설립 및 계약이전 계획 철회와 정상매각 재추진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ned/20250701100145504ooec.jpg)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사실상 계약 이전과 청산 절차를 밟던 MG손해보험의 매각이 다시 한번 추진된다. 전 직원 단식 농성까지 예고하는 등 MG손보 노동조합의 강력한 반발에 금융당국이 한발 물러서면서다. 다만, 여러 차례 매각 실패 이후 계약 이전으로 가닥을 잡은 지 한 달 만에 계획이 뒤집히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 MG손보 노조는 이날 MG손보 재매각 추진안과 관련한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MG손보 노조는 전날 열린 조합총회를 통해 금융당국과 MG손보 재매각을 추진하겠다는데 잠정 협의했다고 밝혔다. 협의안은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의 중재로 마련됐다.
협의안은 계약 이전을 위한 가교보험사를 설립하는 대신, 재매각을 우선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만약 정상 매각 추진이 실패한다면 기존 금융당국이 세웠던 5개(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손해보험사로 계약을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여러 차례 MG손보 매각을 시도했지만 적정 매수자를 찾지 못했고, 지난 5월 결국 영업정지 조처를 내린 바 있다. 이후 가교보험사를 세워 보험 계약을 이전한 뒤, 1년여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5개 손보사로 보험 계약을 이전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MG손보 노조는 고용 불안정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했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노조 측이 여당인 민주당과의 공감대를 끌어내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특히 MG손보 노조는 다음 매각을 위한 자산·부채 실사 회계법인 선정에서도 사실상 주도권을 잡았다. MG손보 노조는 빠른 시일 내 공개입찰 방식으로 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약 6주간 예보와 함께 자산부채 전산 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에 금융당국이 주도한 폐쇄적 실사 방식이 MG손보의 기업 가치를 과도하게 낮게 평가했다는 비판을 반영한 조치다.
김동진 전국사무금융노조 본부장은 “그간 고용 승계를 보장받는 것을 바탕으로 가교보험사 설립을 반대해 왔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다만 그간의 (MG손보) 가치 평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된 만큼, 제대로 된 실사를 진행할 수 있다면 충분히 정상 매각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과 예보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지만, 이날 노조와 협의를 진행한 뒤 공동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에선 실제 재매각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 이미 여러 차례 매각에 실패하면서 어쩔 수 없이 5대 손보사로 계약을 이전하는 상황이었고, 5대 손보사에서도 계약을 안고 가기를 꺼리는 상황에서 매수를 희망하는 인수자가 나올 수 있겠느냐는 관측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불안감이 다시 생길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우려스럽다”면서 “(MG손보의) 경영 현황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지표로 볼 때 MG손보를 인수할 보험사가 나타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형사 처벌”…BTS 정국 집 무단 침입하려던 중국인에 칼 겨눈 소속사
- KT 떠나 ‘최강야구’로…이종범 “욕 먹을 거 알고 있었다”
- JK김동욱 “모든게 무너져 가는 느낌”…또 이재명 정부 저격
- “직장인들 신나겠네” 황금연휴 몰려온다…내년 3일 이상만 8번, 휴일 118일
- 주영훈, 새벽에 두 번이나 응급실행…무슨일?
- 조수미, 김혜경 여사에 “떨려, 손 줘봐”…각별한 사이인가 봤더니
- ‘오징어 게임3’ 만찬에 나온 검은 술병, 알고보니 ‘이거’였네
- “에어컨 쿰쿰한 냄새 이렇게 하면 싹 사라진다” 난리난 꿀팁
- “야구선수들 무식한 거 티 내지 말라니까” 김영웅, 부정선거 영상에 ‘좋아요’ 눌렀다가 역
- “변기 보다 세균 58배나 많다”…여행 다녀와서 ‘이것’ 주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