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에어컨 안 나와" 나경원 '피서 농성' 해명에 김종혁 "민망하다"

제주방송 신동원 2025. 7. 1.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나흘째 국회 안에서 농성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피서 농성' 아니냐는 비아냥이 여야를 막론하고 나오는 가운데, 나 의원이 자신의 농성을 비판한 같은 당 인사에 대해 "해당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오늘(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로텐더홀 농성 5일차인 나 의원은 전날(6월30일)부터 같은 당 김종혁 전 최고위원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 농성 비판 김 전 최고에 "해당행위" 발끈
김 "'계몽령' 예찬 당원몰이가 진짜 해당행위"
당 안팎 '피서 농성', '웰빙 농성' 비판 이어져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 농성 중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나 의원 본인 SNS)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나흘째 국회 안에서 농성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피서 농성' 아니냐는 비아냥이 여야를 막론하고 나오는 가운데, 나 의원이 자신의 농성을 비판한 같은 당 인사에 대해 "해당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오늘(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로텐더홀 농성 5일차인 나 의원은 전날(6월30일)부터 같은 당 김종혁 전 최고위원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나 의원은 지난달 27일부터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며 국회 로텐터홀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에서조차 쓴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급기야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시늉 그만하고 텐트 접으시라'라고 비판하자, 나 의원은 '주말엔 냉방기가 작동하지 않는다'며 해명성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같은 당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6월30일) SNS를 통해 "(나 의원 농성에 대해)어지간하면 고생한다고 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영 찜찜하다"라며, "넓고 쾌적한 국회 본청에서 최고급 같은 텐트 치고, 김밥과 스타벅스 커피 드시면서, 화장 여부는 모르겠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얼굴로 화보 찍듯 활짝 웃고, 손선풍기 앞에 놓고 책읽고 있는데 국민들이 이걸 농성이라고 생각할까"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어 "로텐더홀은 일반 국민들은 출입하기 힘든 곳이니 거기서 텐트 치고 먹을 거 먹으며 1박 경험하라면 입장료 비싸도 지원자 미어터지겠다는 생각에 쓴 웃음이 났다"라며 김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설득력 있게 공격하지 못해놓고 버스 떠난 뒤 손 흔들 듯 쌍팔년식 투쟁방식으로, 그나마 농성자의 고통과 결의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싸움 시늉을 내고 있으니 한심하다"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이제 텐트를 걷기 바란다"라며 "아니면 로텐더홀이 아니라 뙤약볕 내리쬐는 국회 건물 밖에서 농성을 하던가. 보여주기식 정치, 이제 정말 그만 보고 싶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주말엔 로텐더홀 냉방기가 가동되지 않는다'며 발끈했습니다.

나 의원은 SNS를 통해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나의 농성에 대한 발언은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부적격 비리 총리 후보 김민석 인사철회, 의회독재 견제를 위한 법사위원장반환 규탄 농성을 두고, 민주당의 악의적 조롱 프레임에 부화뇌동해 함께 내부를 공격한다. 한심하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토요일, 일요일에는 로텐더홀에 냉방기는 물론 공조기도 작동되지 않는 것을 알고도 피서니 세금 바캉스니 하는 그들의 악의적 프레임에 올라타는가"라며 "그들의 목적이 나의 메시지를 가리기 위함이라는 것을 정녕 모르는가. 아님 주적이 민주당보다는 비한인 당내 인사 나인가"라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에 이같은 발언에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또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나 의원은 본인을 당 자체라고 생각하시나"라며 "피서갔다는 비아냥을 사는 나 의원의 로텐더홀 텐트 농성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지적하는 게 왜 해당 행위인가"라고 힐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을 다선의 의회주의자라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12월3일 비상계엄 때 목숨 걸고 본회의장에 오셨어야 하지 않나"라며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경찰이 안 막아서 담을 넘어 본회의장으로 달려왔나"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농성장에 토요일 일요일에 에어컨 안 들어오니 엄청난 고생이라도 한다고 주장하는 건가. 몹시 민망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특히, "내가 보기에 진짜 해당행위는 불법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예찬하며, 관저 앞에서 지지시위를 하며, 당원들을 엉뚱한 방향으로 몰아간 것"이라며, "그 해당행위의 한복판에 나 의원이 계신다"라고 직격했습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SNS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