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엘·써밋… 서울 재건축 ‘하이엔드 경쟁’
롯데, 문정동 가락1차현대 수주… 롯데월드타워 조망
대우·현대, 개포동에 ‘랜드마크 대단지’ 청사진 제시
스카이 커뮤니티·전세대 남향 설계 등 고급화로 승부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해보다 6.7% 증가한 232조7000억 원 규모로 전망됐다.
1일 한국건설경영협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도심 지역의 대형 재건축·재개발 사업장과 2021∼2023년 중단됐던 비거주용 대형 개발 사업이 재개되면서 건축 시장 수주가 증가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2023년 바닥을 찍은 국내 건설수주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형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진행 상황과 비주거용 건축 시장 회복이 관건이라는 단서도 달았다.
이 가운데 시공 순위 상위 건설사들은 서울 도심 주요 정비 사업지에서 잇단 수주 낭보를 울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 송파구 동남로 160 일원 가락1차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21층, 아파트 8개 동, 총 86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4167억 원이다. 롯데건설은 송파구 하이엔드 랜드마크 단지를 선사하기 위해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담은 혁신 설계안을 제안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비롯해 아파트 단지 일대에 약 2204평 규모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2일 ‘용산구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선정됐다.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공동주택 780가구, 오피스텔 651실, 업무시설 및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지다. 용산역과 바로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국제업무지구(YIBD), 미군기지 반환부지, 대기업 본사 등이 밀집해 있어 미래 서울 도심의 핵심축으로 꼽히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은 기존 14층 15개 동 802가구 규모의 단지를 최고 35층 1122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조합 추산 총 6778억 원의 공사비가 예상된다. 뛰어난 학군과 교통환경, 생활인프라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개포동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꼽히는 곳이다. 대우건설은 개포 우성 7차 재건축 사업의 수주를 위해서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설계·마감·조경 등에서 세밀하게 오랜 시간 준비해 왔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최고의 사업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0일 대우건설이 공개한 설계안을 보면 최근 강남권 하이엔드 재건축의 핵심 기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스카이브릿지’는 물론, 전 세대가 남향 조망을 누리며 4베이 이상 평면을 갖춘 맞통풍 100%의 평면 설계를 선보인다. 그뿐 아니라 8개 주동을 2열로 배치해 통경축과 바람길이 열린 최적의 거주환경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은 강남구 개포동 185번지 일원 11만6682㎡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5층, 21개 동, 총 269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며 총 공사비는 1조5138억 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5월 서울 이수 극동·우성 2·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 사업 총 누적 수주액 13조3000억 원을 달성하면서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번 사업은 총 공사비 약 2조 원에 달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며,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이수 극동(1550가구), 우성2단지(1080가구), 우성3단지(855가구) 3곳을 통합으로 리모델링하게 된다. 기존 지하 2층∼지상 20층 26개 동, 3485가구는 수평·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7층 26개 동, 3987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증가하는 502가구는 일반분양분으로 강남권 도심지 내 신규공급에 기여할 뿐 아니라 조합원의 부담도 한층 덜게 될 예정이다.
김영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꼬박꼬박 빚 갚은 내가 바보…” 361만의 분통
- 잠실엘스 전용 84㎡ 호가 2억 ‘뚝’, 계약취소도 속출… 시장 패닉
- 정성호 일성은 사실상 ‘검찰청 폐지’… 설립 77년만에 해체 수순
- ‘서울대 역도부’ 근육질 5선 정성호 “OOO, 꿀밤 때리고 싶다”
- [단독]기재부 예산편성권, 대통령실로 안 간다
- 국힘 내부서 “나경원, 화보찍듯 피서농성 한심”…친한계 쓴소리
- 李, 측근활용 강력한 ‘국정 그립’… 7인회·이해찬계가 핵심축
- [속보]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분신 시도한 60대 체포…“현수막이 없어졌다” 주장
- 배우자 주식 논란에도 의협 “정은경 후보자 환영”
- “누나, 남친 있어?” 선배 허리 끌어 안고 입맞춤 시도한 해병대 장교의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