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곁에 있으니까" 제네시스가 최대 전용 전시관을 청주에 만든 까닭[Car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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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역에서 차로 1시간 20분가량 달려 서청주IC를 빠져나온 지 약 2분 만에 투명한 6층짜리 사각 건물과 마주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와 지역의 유대감을 강조한 공간이란 설명이다.
6층 커뮤니티 라운지에서는 커피 등 음료를 방문객에게 무료로 준다.
제네시스 측은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이자 교통 요충지의 입지적 강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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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공예 등 지역 정체성 연관 상징 곳곳에
"SK하이닉스, 아파트 등 구매력 충분한 입지"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역에서 차로 1시간 20분가량 달려 서청주IC를 빠져나온 지 약 2분 만에 투명한 6층짜리 사각 건물과 마주했다. 외벽 대신 유리창으로 전면을 두른 건물 안 차량이 밖에서도 보인다. 건물 정면 꼭대기 오른편에 '제네시스' 로고가 또렷하다.
이곳은 4월 25일 개관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제네시스 청주'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용 전시관으로 모든 제품군을 살펴보고 시승·구매 상담을 할 수 있다. 예술품 전시, 지역 공동체 행사도 열린다. 통유리를 두른 네모 반듯한 건물 안에 들어서니 산과 아파트, 백화점 등 주변 이 한눈에 보인다. 제네시스 브랜드와 지역의 유대감을 강조한 공간이란 설명이다.
특히 한지, 공예 등 지역 정체성과 연관이 큰 상징을 넣은 설계가 돋보인다.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려는 뜻이 담겼다. 출입구와 시승 고객 대기 쉼터까지 연결되는 1층 천장 조명부터 한지의 질감을 떠올리게 하는 아마포를 썼다. 입구의 캐노피(지붕)에는 한국 전통가옥의 처마를 떠올리게 하는 나무 구조물을 뒀다. 세단 차량을 전시한 4층의 아래쪽이 개방된 정육면체 모양 구조물이 특이한데 구매 상담 공간('브랜드 큐브')이었다. 한국 전통 정자(亭子)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고 한다. 6층 '오너스 라운지'는 한지 장판으로 바닥을 꾸몄고 이광호 작가의 원목 가구를 배치했다.
지역 금속공예 작가 작품, G90 블랙과 나란히

이곳은 지역 예술가의 전시공간 역할도 하고 있다. 5층에 조성호 작가(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교수)의 금속공예 작품을 제네시스 G90 블랙과 나란히 전시한 것. '시간의 정원'이라 이름 붙인 전시회의 출품작 중 '고인돌'이 눈에 띈다. 금빛 철제 면을 타원형으로 말아 옆으로 누인 뒤 불규칙하게 쌓아 올렸다. 위에서 보면 철제 타원형의 빈 곳이 훤히 보인다. 울퉁불퉁한 철제 면은 모두 거친데 모양은 제각각이다. 날카로운 면이 있어 조심해야 하지만 손으로 만지는 것을 허용하는 촉각 전시다. "보이지 않는 시간과 기억의 흔적을 금속에 담은 조형물"이라고 한다.
제네시스 차량 전시는 △5층 G90 블랙, GV80 블랙 등 특별 에디션 △4층 세단 △3층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나뉜다. 4층 'CMF(Color·Material·Finish) 월'은 제네시스의 각종 색상 가죽, 가니시(장식) 견본을 태그 위에 올리면 각 색상에 담긴 이야기를 영상으로 소개하는 공간이다.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는 고객을 위한 '추천 조합'도 나온다. 3층에서는 제네시스 고성능 콘셉트 카 '마그마' 형태를 축소한 프라모델, 열쇠고리 등 '굿즈'(기념품)도 판다. 6층 커뮤니티 라운지에서는 커피 등 음료를 방문객에게 무료로 준다.
이곳은 경기 하남시, 서울 강남구, 경기 용인·안성시에 어은 국내 다섯 번째 제네시스 전용 전시관이다. 수도권 밖에선 처음으로 지었는데 다섯 곳 중 최대 규모(6,953㎡)다. 주변에 SK하이닉스 공장과 아파트 단지 등이 있어 구매력이 충분한 입지 조건이란 설명이다. 제네시스 측은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이자 교통 요충지의 입지적 강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청주=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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