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앞두고 경계감…한미, 추가 금리인하엔 신중[채권브리핑]

장영은 2025. 7. 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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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주요 투자은행(IB) 10곳 중 7곳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이하로만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경기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 금리 인하가 집값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부동산 과열 조짐이 가라앉는 것을 확인하고 움직일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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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기대감에 美 증시는 일제히 상승
미국채 금리는 약보합…연준 연내 1회 전망 '우세'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에 한은도 추가 인하 신중
美 경기 가늠자 될 고용지표 연달아 발표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기물 입찰을 앞둔 경계감도 클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5조 4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30년물 경쟁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AFP)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오는 8일까지인 상호관세 유예 만료 이전에 미국과 주요 교역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일 것이란 낙관론에 힘입어서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조치 만료 시일이 다가오자 교역국을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얼마나 다른 나라들을 버릇없게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려 한다”며 “난 일본을 존중하지만 그들은 대규모 쌀 부족을 겪으면서도 우리 쌀을 수입하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시 말해 우리는 그들에게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년간 그들을 무역 파트너로 삼길 원한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미 국채 금리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3%,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1bp 내린 3.72%를 기록했다.

미국 주요 투자은행(IB) 10곳 중 7곳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이하로만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연준이 지난달 18일 공개한 점도표에서 전망한 ‘연내 2회 인하’보다 느린 속도다.

한국은행 역시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이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가계부채 확대세 역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 경기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 금리 인하가 집값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부동산 과열 조짐이 가라앉는 것을 확인하고 움직일 공산이 크다.

한편, 미 노동부는 1일 지난달 구인·이직 보고서(JOLTs)를 공개하며, 2일엔 ADP의 6월 민간 고용보고서, 오는 3일에는 노동부의 6월 고용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시장은 고용 지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과 미국의 경기 둔화 여부 등을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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