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공포 언제까지…이 정도면 익충 아니라 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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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정상이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들로 뒤덮여 등산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일명 러브버그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의 활동이 크게 늘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일 인천시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계양구에서 러브버그 관련 민원 359건이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특히 지난 28일부터 계양산 산책로를 새까맣게 뒤덮은 러브버그의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며 하루 수십 건의 민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등산로마다 러브버그가 빼곡하게 붙어 있고 정상 부근에서 셀 수 없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계양구와 인접한 서구에도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러브버그 관련 민원 122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각 구청은 러브버그 출몰에 따라 집단으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으나 뚜렷한 해결책이나 예방책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원래 중국 동남부나 일본 오키나와에 주로 서식하던 러브버그는 2022년부터 우리나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량 발견되고 있습니다. 성충 수컷은 3~4일, 암컷은 일주일 정도 생존합니다. 암컷은 한 번에 200~300개의 알을 낳지만 생존율이 높지 않아, 대규모로 나타난 뒤 2주가량 지나면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러브버그는 보통 6월 말부터 7월 초·중순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성 곤충입니다.
올해는 이례적인 고온과 장마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이른 6월 중순부터 출몰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질병을 옮기지 않고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익충입니다.
하지만 암수가 꼬리를 맞대고 이동하는 모습이 혐오감을 주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브버그는 밝은 색을 선호해 장기간 야외 활동 시 어두운색 옷을 입으면 러브버그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러브버그는 날개가 약해 물을 싫어하는 특성이 있어 벽이나 방충망에 붙어 있을 때는 물을 뿌려 떼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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