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스태프의 제일 큰 실수" 사령탑이 잘못을 이렇게 깔끔하게 인정하다니... 그래서 더욱 기대감 커지는 이유


두산은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자칫 4연패를 당할 수 있는 위기였지만,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보다 앞서 두산은 지난달 26일 SSG 랜더스전에서 1-4로 패한 뒤 창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창원으로 향하는 길에서 조 감독대행의 마음이 복잡했던 이유. 투수 교체 미스(실수) 때문이었다.
당시 두산 외국인 선발 콜어빈이 3⅓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당한 상황. 박치국(⅔이닝), 최민석(1이닝)에 이어 최지강이 6회에 올라왔다. 하지만 그는 3개의 안타를 허용한 끝에 3실점으로 흔들렸고, 동점의 균형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런데 이어진 7회초. 두산이 마운드에 올린 투수는 이영하였다. 점수는 1-4. 3점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필승조를 올린 것이었다. 주중 목요일 경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변칙적이라 볼 수 있는 투수 기용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음날 조 감독대행은 "경기를 앞두고 늘 투수 코치와 상의하면서 타순처럼 불펜의 순서를 정해놓곤 한다. 이영하는 불펜의 큰 축이라 뒤에 더 중요한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최지강은 최근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아 상대 하위 타순, 그리고 주자가 없는 상황에 내보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이영하가 3점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가야 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고 되돌아봤다.


올 시즌 두산은 베테랑의 은퇴와 이적 등 많은 변화 속에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대행 역시 마찬가지다. 사실 어느 감독이나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을 터. 지금 자리 잡은 명장들도 무수한 실패를 반복한 끝에 역사 속에 이름을 올렸다. 조 감독대행 역시 그런 날을 꿈꾸고 있다.
조 감독대행은 "투수 교체의 경우, 정말 AI(인공지능)가 필요할 정도로 고도의 작업 같다"고 웃으며 분위기를 환기시킨 뒤 "감독의 선수 교체가 잘못됐을 때는 선수들은 물론, 팬들도 같이 느낀다. 그 무게가 정말 상당하더라. 경기 후 코칭스태프와 복기를 할 때마다 '비슷한 실수는 최대한 줄이자, 패하는 방식이 너무 비슷하고, 안 좋은 패턴이 반복되는 건 줄여가자'는 말은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아직 답답하신 팬 분들도 계실 것이다. 우리 벤치에 처음인 사람들이 많다. 김지용 투수 코치도 처음이고, 저도 처음이다. 그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설사 '실수가 나오더라도 반복하지는 말자'는 말을 한다. 선수들이 최소한 감독의 선택으로 상처받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이게 곧 팬들의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다짐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두산은 이번 주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를 상대로 홈 6연전을 치른다. 1일 선발 투수는 '고졸 신인' 최민석이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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