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정했구나! '韓 16강 신화' 벤투 차기 감독 후보 낙점...'레전드' 칸나바로도 추천서 제출

[포포투=김아인]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감독 후보로 파울루 벤투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파비오 칸나바로 등 여러 유명 인사들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 '소후 닷컴'은 중국 차기 감독 후보에 대한 보도를 내놓았다. '소후 닷컴'은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벤투와 스페인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되면서 현지에서 수많은 비판 여론을 받았다. 이에 중국축구협회(FCA)는 이반코비치 감독 경질과 함께 “중국축구협회는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재임하는 동안 이반코비치의 기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의 앞으로의 업무와 인생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당분간은 대행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한다. 같은 시기 중국은 연령별 대표팀을 맡았던 데얀 유르제비치가 임시 감독 체제로 A대표팀도 지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유르제비치 감독은 다음 달 시작되는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AFF E-1 챔피언십부터 대표팀을 맡아 이끌게 된다.

동시에 새 감독 물색 작업이 시작됐는데 벤투가 후보에 언급됐다고 전해진다. 매체는 “벤투 감독을 아는 팬들도 있을 거다. 선수 커리어를 쭉 지냈고 2017년에는 중국 충칭 리판에서 감독으로 일했던 경력도 있다. 하지만 이듬해 7월에 경질되고 아무런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벤투는 2018년 8월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임됐고, 4년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중국 무대를 경험해 본 점에서 벤투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소후 닷컴'은 “그는 과거 중국 베이징 궈안 감독직 면접에 참석했지만, 당시 구단 고위 관계자가 '벤투가 프레젠테이션 중에 눈빛이 충분히 강단 있어 보이지 않아, 궈안의 팀 스타일에 맞지 않았다'고 판단해 계약이 무산됐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정확히 확인된 사실은 아니며, 일종의 루머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술적 특징으로는, 벤투 감독은 과감한 선수 기용을 선호하며,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중용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성향은 이반코비치 감독과도 유사한 면이 있으며, 현재 중국 국가대표팀의 상황과도 잘 맞는 인물로 평가된다”고 벤투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또 다른 후보로는 파비오 칸나바로가 등장했다. 중국 '즈보바'는 지난달 28일 “칸나바로가 중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표했다. 그의 추천서가 중국 축구협회에 전달됐다”고 이야기했다.
현역 시절 위대한 센터백 레전드 칸나바로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그해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수비수로서 커리어에서 쌓을 수 있는 수많은 업적을 이뤘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이끌고 중국 슈퍼리그와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톈진 취안젠에서는 중국 리그 1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한 달간 중국 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맡기도 했다.
지난 4월을 끝으로 무직 신세가 됐다. 칸나바로는 지난해 12월 디나모 자그레브에 부임했지만, 구단에서 3개월 만에 경질을 발표했다. 한동안 새로운 팀을 구하던 그는 최근 중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밖에도 산체스 감독이 후보에 포함됐다. 스페인 출신인 그는 카타르 대표팀을 이끌고 2019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개최국임에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로 카타르를 떠났고, 에콰도르를 맡았다. 하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면서 8강 탈락 후 에콰도르를 떠났다. 이후 카타르의 알 사드에 부임하면서 2024-25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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