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같은 식감" 천적 거의 없는 러브버그…'먹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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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일대를 뒤덮으며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를 이용해 햄버거 패티를 만들어 먹는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버 '이충근'은 자신의 채널에 '수천만 마리 러브버그로 버거 만들어 먹었습니다... 진짜 먹습니다(※충격주의)' 라는 제목과 함께 한 영상을 공개했다.
채집한 러브버그는 냉동 보관 후, 계란, 전분가루, 튀김가루, 소금, 후추 등을 넣어 반죽해 햄버거 패티 형태로 조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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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썩은 나무 향" 등 시식 후기 전해
러브버그 몸에 지닌 '산성 체액'으로 천적 거의 없어

[파이낸셜뉴스] 최근 수도권 일대를 뒤덮으며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를 이용해 햄버거 패티를 만들어 먹는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버 '이충근'은 자신의 채널에 '수천만 마리 러브버그로 버거 만들어 먹었습니다... 진짜 먹습니다(※충격주의)' 라는 제목과 함께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한 인천 계양산 정상까지 직접 올라가 대량의 러브버그를 채집했다. 그는 러브버그가 사람에게 해롭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몸에 직접 붙이거나 입에 들어가는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다.
채집한 러브버그는 냉동 보관 후, 계란, 전분가루, 튀김가루, 소금, 후추 등을 넣어 반죽해 햄버거 패티 형태로 조리됐다. 그는 "과거에는 토핑이나 볶음밥으로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양이 많아 패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완성된 '러브버그 패티'를 시식한 그는 "냄새는 생각보다 고소하다"며 "산에서 맡은 러브버그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평가했다. 그는 패티가 다소 뻑뻑하고 빵 같은 식감이라고 언급하며, 소스를 찍어 먹을 경우 맛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브버그 버거'에 4.5점을 부여하며 "맛은 나쁘지 않지만, 고소하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러브버그 특유의 썩은 나무 향과 채집 과정에서 돌이 씹히는 불편함도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인천 계양산 등지에 러브버그 떼가 출몰하면서 관련 민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30일 인천시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계양구에서 러브버그 관련 민원 359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특히 지난 28일부터 계양산 산책로를 새까맣게 뒤덮은 러브버그의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며 하루 수십건의 민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영상에는 등산로마다 러브버그가 빼곡하게 붙어 있고 정상 부근에서 셀 수 없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계양산 정상을 찾은 등산객들은 연신 손을 휘젓고 부채질하며 러브버그를 쫓아내다가 서둘러 몸을 피했다.
계양구와 인접한 서구에도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러브버그 관련 민원 122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러브버그 성충이 특별한 천적이 거의 없는 곤충이라고 설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새, 개구리, 두꺼비 같은 대표적인 포식자들도 러브버그를 좀처럼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는 러브버그가 몸에 지닌 산성 체액이 꼽힌다.
미국 플로리다대 국제환경대학원 사라소타 카운티 캠퍼스의 연구원 캐럴 와이엇 이븐스는 2020년 기고문에서 "러브버그는 산성 맛 때문에 포식자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비영리 환경단체 환경 리터러시 협의회도 "러브버그는 신맛이 강하고 껍질이 단단해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들이 먹기를 꺼린다"고 분석했다.
#포식자 #러브버그 #햄버거 패티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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