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서도 '초록빛 음료' 인기 끌더니…"수요 못 따라가, 가격 오를 듯"

양성희 기자 2025. 7. 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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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말차 열풍이 불면서 일본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렇다보니 일본에서는 말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에서 15대째 차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마사히로 오쿠토미는 "말차를 생산하는 과정은 매우 정밀하고 섬세한 노력이 필요한데 수요가 급증하면서 당장 따라잡을 수가 없다"고 했다.

공급이 부족한 데다 미국발 관세 전쟁이 이어지면서 말차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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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세계적으로 말차 열풍이 불면서 일본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말차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말차는 일종의 가루 녹차인데 특유의 깊은 맛과 선명한 초록빛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말차 아이스크림부터 말차라떼 등 커피메뉴까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스타벅스 등에서도 말차 메뉴가 인기인 데다 아예 말차 전문 매장까지 속속 생겨나는 추세다.

말차는 주로 일본에서 생산되는데 일본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이 수출한 녹차 중 절반 이상이 말차로 만들어졌다. 10년 전보다 2배 많은 수치다.

그렇다보니 일본에서는 말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에서 15대째 차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마사히로 오쿠토미는 "말차를 생산하는 과정은 매우 정밀하고 섬세한 노력이 필요한데 수요가 급증하면서 당장 따라잡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더이상 주문을 받을 수 없다고 공지하는 데 이르렀다"고 했다.

말차를 만들기 위해선 잎을 몇주간 그늘에 두고 맛과 영양소를 농축한 뒤 손으로 줄기와 정맥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어 말린 뒤 기계로 잘게 갈아주는데 모든 과정을 제대로 소화하려면 수년의 훈련이 요구된다.

일본 말차 매장도 관광객들 방문이 크게 늘어 구매 한도를 두는 식으로 수량 조절에 나섰다. 도쿄의 한 말차 매장 관계자는 "대량 구매를 할 수 없게 제한을 두고 있다"며 "최근 2~3년 사이 열풍이 거세졌다"고 했다.

공급이 부족한 데다 미국발 관세 전쟁이 이어지면서 말차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말차 매장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현재 말차 부족 사태로 25개 제품 중 4개를 제외하고 모두 품절"이라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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