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보아 1.72, 로건 1.91, 와이스 1.96…‘6월 ERA 톱10’은 온통 외인천하

이정호 기자 2025. 7. 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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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감보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여름 초입에도 외국인 투수 강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다. 6월 한 달간 투수 평균자책 톱10을 외국인 에이스들이 장악했다.

투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2025시즌, 6월 평균자책 1점대를 지킨 투수는 셋으로 5월에 비해 조금 줄었다. 그 자리는 모두 외국인 투수가 채웠다. 롯데가 대체 투수로 영입한 좌완 알렉 감보아의 활약이 대단했다. 5경기 31.1이닝을 소화한 감보아는 전승을 거두며 평균자책 1.72을 찍었다.

뒤이어 NC 좌완 로건 앨런(5경기 3승1패 평균자책 1.91), 한화 우완 라이언 와이스(4경기 2승1패 평균자책 1.96)로 투수 톱3를 형성했다.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된 와이스는 지난 시즌 16경기에서 91.2이닝을 던지며 5승5패 평균자책 3.73을 기록했는데, 올해 현재까지 똑같은 경기수에서 성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와이스는 현재 16경기 98.1이닝 9승3패 평균자책 3.02를 기록 중이다.

투수 전 부문에서 다관왕을 노리는 한화 우완 코디 폰세도 지친 기색이 없다. 폰세는 6월 5경기에서 3승(평균자책 2.12)을 더했다. 폰세는 이번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11승 평균자책 1.99의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야구 전문가들은 시즌 초반 각 팀 외국인 투수들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시간이 흘러도 그 강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체력이 떨어지는 한여름에 돌입할 때쯤부터 투수들 공에 적응한 타자들이 공략해낼 것이란 예상도 있었다. 현재로서는 투수 강세가 조금 더 이어지는 분위기다.

키움이 대체 투수로 영입한 우완 라울 알칸타라도 6월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 2.97의 뛰어난 성적을 내며 외국인 투수 강세에 힘을 더했다.

반대로 토종 투수들은 주춤하는 경향이 읽힌다. 시즌 초반 상위권에서 외국인 투수들과 경쟁하던 김광현(SSG), 류현진(한화), 원태인(삼성), 소형준(KT), 임찬규, 손주영(이상 LG) 등은 6월 페이스가 조금 느려졌다. 부상, 체력 등으로 페이스 조절의 시간을 가진 영향이다. 국내 투수 중 6월 가장 좋은 평균자책을 기록한 투수는 KT 좌완 오원석이다. 6월 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 3.80를 기록했다.

한화 폰세-와이스 외에 강력한 외국인 원투펀치들도 눈길을 끈다. NC 로건과 라일리 톰슨(4경기 3승1패 평균자책 2.19), SSG 미치 화이트(5경기 2승2패 평균자책 2.54)와 드류 앤더슨(5경기 1승2패 평균자책 2.67)이 각 팀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7년차 장수 외인’ 윌리엄 쿠에바스(5경기 1승4패 평균자책 3.18)가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한 KT도 쿠에바스-엔마누엘 데 헤이수스(4경기 2승1패 평균자책 2.63)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안정감이 생겼다. KIA도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인 제임스 네일(4경기 2승1패 2.96)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네일-애덤 올러(5경기 3승1패 평균자책 3.30)를 앞세워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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