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1년간 주담대 1.2조↑…삼성 세모녀 대출 5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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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최근 1년간 2조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여사의 대출은 지난해 6월 1조7800억원에서 올해 6월 68% 늘어난 2조9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가 세 모녀 명의로 실행된 주식담보대출은 1년 전 2조9328억원에서 올해 5조1668억원으로 76.2% 늘었으며 담보 비중도 30.7%에서 55.5%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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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195억→4795억 급증…고려아연 분쟁 여파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최근 1년간 2조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여사의 대출은 지난해 6월 1조7800억원에서 올해 6월 68% 늘어난 2조99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50대 그룹 오너일가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주식담보대출금은 1년 사이 2조8140억원 증가한 9조9203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출금 증가액이 가장 큰 그룹은 삼성이다. 삼성가 세 모녀 명의로 실행된 주식담보대출은 1년 전 2조9328억원에서 올해 5조1668억원으로 76.2% 늘었으며 담보 비중도 30.7%에서 55.5%로 상승했다.
가장 큰 규모 대출은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 지난해 1조7800억원에서 1조2000억원 이상 늘어난 2조9900억원을 대출했다. 주식담보 비중도 42.1%에서 79.1%로 상승했다.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5800억원에서 1조1040억원으로 90.3% 늘었고,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도 5728억원에서 1조728억원으로 87.3% 증가했다.
영풍그룹은 대출금 증가율 기준으로 가장 두드러졌다. 대출받은 오너일가 수는 3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총 대출금은 195억원에서 4795억원으로 무려 2359% 급증, 담보 비중도 16.9%에서 85.2%까지 치솟았다. 이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영향으로 리더스인덱스는 풀이했다.
담보 비율이 80% 이상인 그룹은 태영, 현대백화점, 코오롱, 롯데, 영풍, 금호석유화학 등 6곳으로 조사됐다.
한편 효성, DB, SK 등은 담보대출 규모가 축소됐다. 효성 오너일가 담보대출금은 7582억원에서 1973억원으로 70% 이상 감소했으며, DB는 3930억원에서 2453억원으로 37.6% 줄었다.
SK는 대출자 수가 11명에서 8명으로 줄었고, 총액도 6117억원에서 5842억원으로 감소, 담보 비중도 45.6%에서 40.6%로 낮아졌다. 단 최태원 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4895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을 유지하며 개인 기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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