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HIV 신규 감염자 975명…3명 중 2명 2030

지난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가 전년 대비 3% 감소한 975명으로 집계됐다.
1일 질병관리청은 2024년 HIV/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신고 현황 연보를 발간했다. 신고 자료 분석 결과 새롭게 신고된 HIV 감염인은 975명으로 전년(1005명) 대비 3.0%(3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714명(73.2%), 외국인 261명(26.8%)이었으며 신규 HIV 감염인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 신규 HIV 감염인 남자 865명 중 내국인이 683명(78.9%)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여자는 110명 중 외국인이 79명(71.8%)으로 외국인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 360명(36.9%), 20대 291명(29.8%), 40대 134명(13.7%) 순으로 20~30대 젊은 층이 전체 신규 HIV 감염인의 66.8%를 차지했다. HIV 감염인 신고는 병·의원에서 611명(62.7%), 보건소 281명(28.8%), 그 밖의 기관(교정시설, 병무청, 혈액원 등)에서 83명(8.5%)을 신고했다.

역학조사 결과 검사 동기를 '자발적 검사'라고 응답한 사람이 215명(30.1%), '질병 원인 확인을 위한 검사'가 179명(25.1%) 등이었다.
감염경로에 응답한 503명 중 '성 접촉'으로 답한 사람은 502명(99.8%)이었고 그중 동성 간 성 접촉이라고 답한 사람은 320명(63.7%)이었다.
지난해 기준 생존 HIV 감염인은 1만7015명으로, 전년(1만6459명) 대비 556명(3.4%) 증가했다. 이 중 60세 이상 HIV 감염인은 3492명(20.5%)으로 매년 그 비중이 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024년 수립된 '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2024~2028)'의 성과 목표인 '2023년 대비 2030년까지 신규감염 50% 감소'를 달성하기 위해 노출 전 예방요법(PrEP) 지원과 HIV 검사 활성화, 치료유지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감염인상담사업 확대 등의 다양한 HIV 관리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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