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강제로 내보내지 않는다, 결정 존중할 것"...프리시즌 앞둔 손흥민, 곧 거취 논의 예정

김아인 기자 2025. 7. 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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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은 프리시즌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거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뛰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클럽들도 여전히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우선 곧 시작되는 프리시즌 훈련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만나 향후 거취와 다음 시즌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다. 다음 시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침기히며, 이는 손흥민이 2019년에 좌절을 겪은 무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선수 중 하나다. 그는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9시즌 동안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고, 토트넘 통산 173골을 기록하면서 구단 역대 득점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PL) 기준 최다 도움 기록(77개)까지 보유하며 토트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지난 시즌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 15년 최초로 메이저 대회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개인 성적으로는 부상과 컨디션 저하 등의 이유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전체 46경기에서 11골에 그쳤고, 이는 토트넘 입단 첫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손흥민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읭견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부편집장 댄 킬패트릭은 손흥민을 향해 "분명히 팀 전체 상황도 녹록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과거와는 달랐다"며 "한국 투어 이후 이적하는 것이 손흥민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최선일 수 있다. 다만 구단은 한국 투어를 마치기 전까지는 절대 그를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냉정한 판단을 내렸다. 그는 평소 손흥민에게 박한 평가를 내리기로 유명하다.


손흥민의 미래는 이전에 비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실제로 손흥민 측과 대화를 나눴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행 언급도 제기됐다. 여기에 손흥민이 국내 취재진 앞에서 가졌던 인터뷰와 프랭크 감독 부임 후 공식 영상 등에서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는 의견이 힘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이후 연봉 삭감 없이 재계약을 할 경우 팀의 재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1년 뒤 자유 계약(FA)로 떠나게 되면 이적료도 받을 수 없기에, 현 시점에서의 매각은 토트넘의 재정적 측면에서도 최선의 판단일 수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맷 로 기자는 지난 6월 25일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과 스태프 주변 사람들 모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손흥민의 마지막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가 여름에 작별인사를 전한 형태를 보면 사람들은 그가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지금이 바로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양쪽 모두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된다면 이적 의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모든 결정은 손흥민에게 달려 있다. 일단 손흥민이 7월 프리시즌 토트넘에 합류하면 프랭크 감독과 대화를 갖고 거취가 빠르게 결정될 수 있다. '풋볼 런던'은 “우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린 꿈을 이룬 후, 이전보다 이적에 더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뛴 손흥민이기 때문에 구단은 마지막 이적료를 얻기 위해 강제로 내보내기보다는 그의 결정을 존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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