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끝내고…돌아온다, 어썸킴

심진용 기자 2025. 7. 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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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김하성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너서 마지막 경기”
지역 매체, 컴백 임박 보도
이르면 오늘 홈경기 콜업


탬파베이 유일한 약점
유격수 포지션 메우며
가을야구 이끌 주역 지목


탬파베이 김하성(30)의 메이저리그(MLB) 복귀가 이제는 정말 눈앞으로 다가왔다. 30일 치른 마이너리그 경기가 김하성의 마지막 재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하성은 이날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불스에서 멤피스(세인트루이스 산하)를 상대로 재활 경기를 치렀다.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더럼이 멤피스를 4-2로 이겼다.

앞서 탬파베이타임스는 이날 경기가 김하성의 마지막 재활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탬파베이 구단이 이날 경기를 끝으로 김하성의 MLB 복귀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는 것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의 최근 회복세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에릭 니안더 탬파베이 사장은 “사흘 정도 상황을 더 살펴보고 김하성의 상태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니안더 사장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 김하성 본인이 준비됐다고 느낀다면 열린 자세로 받아들일 것이다”면서 “김하성의 복귀가 가까워진 건 분명하지만, 현재로선 김하성의 몸 상태를 매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지난달 26일 더럼에서 부상 이후 첫 실전을 치렀다. 이후 이날까지 트리플A 20경기에 출장해 67타수 13안타(타율 0.194)에 OPS 0.573을 기록했다. 2루타 2개를 때렸고, 홈런은 없었다. 타격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어차피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4시즌 동안 MLB 주전 선수로 경쟁력을 입증한 선수다. 김하성의 콜업 여부에 마이너리그 성적은 크게 의미가 없다.

김하성은 재활 경기에서 2루수와 유격수 수비를 무리 없이 해냈다. 재활 경기를 치를 수록 풋워크가 살아나고 송구가 날카로워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하성이 복귀하면 상승세의 탬파베이는 한층 더 전력이 강해진다. 탬파베이는 이날 볼티모어 원정경기에서 1-5로 패했지만, 47승 3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6월에만 17승 9패를 기록하면서 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를 1.5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잘 나가는 탬파베이의 몇 안 되는 고민거리가 유격수 포지션의 빈약한 공격력이다. 테일러 월스가 70경기에서 OPS 0.582, 호세 카바예로가 67경기 OPS 0.650에 그치고 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4년 통산 OPS 0.706을 기록했다.

MLB 선수 이적 전문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김하성은 2022~2024시즌 리그 평균 이상 공격력을 보인 타자이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골드글러브급 수비수다. (김하성이 복귀하면) 팀 유격수 수비 능력은 유지하면서, 타격에서는 확실하게 업그레이드를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1일부터 홈에서 애슬레틱스와 3연전을 치른다. 빠르면 애슬래틱스 3연전 중에 김하성이 팀에 합류할 수도 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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