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치명문가 꿈꾸나?...아들 이어 며느리도 출마 시사

도널드 트럼프의 둘째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43)가 미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라라가 최근 트럼프가 추진 중인 감세 법안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며 트럼프와 공개 갈등을 빚은 뒤 불출마를 선언한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의 지역구인 노스캐롤라이나 출마를 저울질 중이라는 것이다.
CBS·폭스뉴스 프로듀서 출신인 라라는 2014년 트럼프의 둘째 아들 에릭과 결혼했다. 지난해 3월 대선 컨트롤타워인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공동 의장을 맡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트럼프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이 때문에 “트럼프 1기 때 장녀 이방카가 했던 역할을 대신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한편 트럼프의 둘째 아들이자 라라 트럼프의 남편인 에릭 트럼프도 트럼프 임기가 끝난 이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릭은 지난 27일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내가 정치를 하기로 결정하면 백악관으로 가는 길은 쉬울 것”이라며 “우리 가족의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아들·며느리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트럼프가(家)가 케네디, 부시, 클린턴 가문처럼 미국의 또 다른 정치 명문가를 꿈꾸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정치사에는 가족 단위로 권력을 세습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해 온 대표적인 정치 명문가들이 있다. 부시 가문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 그의 아들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에 올랐고, 또 다른 아들 젭 부시는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냈다. 클린턴 가문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가 권력의 정점에 있었다. 케네디 가문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비롯해 여러 인물들이 정계 요직을 맡으며 ‘미국의 왕가’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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