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대회, 우승해도 역사상 가장 불행한 승자"… 클롭 감독, FIFA 클럽 월드컵 정면 비판

김태석 기자 2025. 7. 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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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현재 한창 진행되고 있는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을 정면으로 작심 비판했다.

클롭 전 감독은 독일 매체 <디 벨트> 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축구팬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 클럽 월드컵에 대해 "축구 역사상 최악의 아이디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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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현재 한창 진행되고 있는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을 정면으로 작심 비판했다.

클롭 전 감독은 독일 매체 <디 벨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축구팬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 클럽 월드컵에 대해 "축구 역사상 최악의 아이디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기존 7개 팀 체제에서 32개 팀으로 확대되었으며, 6월 16일부터 한달 일정으로 미국 전역에서 열리고 있다. FIFA는 클럽 월드컵을 4년마다 열리는 정규 국제대회로 격상시키며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는데, 현재 혹서기 일정에 선수 혹사 논란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내외부적으로 상당한 반발을 사고 있다.

클롭 감독은 "이건 의미 없는 대회다. 이 대회 우승팀은 역사상 가장 불행한 승자가 될 것"이라며, "여름 내내 쉬지도 못하고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리그로 복귀해야 한다. 그런 일정을 만든 사람들은 매일 축구 현장에 있어 본 적이 없다"고 강도 높게 말했다.

이어 "경기가 너무 많다. 내 생각엔 다음 시즌 역대급 부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아니, 확신한다. 설령 지금이 아니더라도, 클럽 월드컵 기간이나 그 직후 반드시 누군가는 쓰러질 것"이라며 선수 혹사 논란까지 지적했다. 또, "이런 환경에 놓인 사람들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회복할 여지가 없다"라며 FIFA가 선수 보호보다 흥행과 상업성에만 집중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현재 미국 곳곳을 돌며 FIFA 클럽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혹서기 일정, 선수 혹사 논란 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기후 문제 때문에 지금까지 무려 여섯 경기에서 경기 중단 혹은 킥 오프 지연 사태가 벌어지는 등 운영적인 측면에서 자꾸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1년 남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도리어 우려를 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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