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38도까지 치솟아...17개 현 열사병 경계 경보 발령

김세호 2025. 7. 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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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도 최고 38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100여 곳의 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했고, 17개 현에서 열사병 경계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뜨거운 햇볕을 양산으로 가리고, 그늘에서 땀을 식혀봐도 무더위를 피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교토에선 열흘 전에도 35도 더위에 실내 체육수업을 하던 초등학생 7명이 열사병 의심 증세로 병원에 후송됐는데, 폭염이 이어지면서 37.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해안 사구인 돗토리 사구는 모래 온도가 50도를 넘었습니다.

[관광객 : 장마가 왔나 생각했었는데 벌써 여름이네요.]

안전 요원들은 무더위 속에 관광객들의 상태를 살피며 안내에 나섭니다.

[안전 요원 : 힘든 곳보다는 조금 완만한 곳으로 가시는 게 좋고 여유 있게 한번은 반드시 휴식을 취해주세요.]

스피커가 장착된 드론까지 동원돼 방문객들의 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몸 상태는 괜찮습니까? 괜찮으시면 손을 흔들어주세요."

6월 마지막 날, 일본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전국 100여 곳의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관측됐습니다.

구마모토현은 38도를 기록한 데 이어, 교토, 히로시마 등 37도를 넘어서는 지역도 속출했습니다.

일본 소방청이 발표한 최근 한 주 열사병 환자 수는 8천6백여 명으로, 전주보다 무려 7천6백 명 급증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일본의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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