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전세가율 역대 최저

이미지 기자 2025. 7. 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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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역대 최고
지방 침체 이어져 격차 더 벌어져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뜻하는 전세가율이 6월 39.4%로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율이 39.4%라는 것은 아파트 매매 가격이 10억원일 때 전셋값이 3억9400만원 정도라는 의미다. 서울 다른 지역도 전세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41.9%), 용산구(42.5%), 서초구(43.8%), 양천구(48.8%), 성동구(48.9%), 강동구(49.9%) 등의 전세가율이 50%를 밑돌고 있다. 강남권 11구는 전체 49.9%, 강북 14구는 56.5%로 집계됐다.

강남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세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세가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6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3억8174만원으로,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중 가격 기준 서울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은 31억4419만원으로 지난달 처음 30억원을 넘어섰다. 하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4억9085만원이었다.

시장에선 앞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번 조사에서 6월 매매 가격 전망 지수는 133.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매 가격 지수가 기준점 100을 넘기면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거라 전망하는 사람이 많고, 100보다 낮으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서울 매매 가격 전망 지수가 130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지난 27일 발표된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 이전에 이뤄진 조사라, 규제 이후 시장의 움직임은 당장은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서울 상승세와 달리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도 우려스러운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 부동산 아파트 5분위 배율(전국 상위 20% 아파트와 하위 20% 아파트의 가격 차이)은 11.9배였다. 2008년 12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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