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중국의 속내는?

김효신 2025. 6. 3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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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해 온 중국이 일부 수입을 재개했습니다.

중국이 이 시점에 일본에 선물을 안긴 이유,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최대 수입 수산물 시장입니다.

2023년 8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은 수입이 전면 금지돼, 자취를 감췄습니다.

빗장을 건 지 1년 10개월 만에 중국 당국이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재개를 허용하고, 관련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수산물 판매 상인/음성변조 : "(일본산(수산물)은 언제 들어오나요?) 아직은 없습니다. 한두 달 걸릴 거예요."]

중국 당국의 설명은 장기적 관찰과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인데요.

후쿠시마현 등 일본 10개 도와 현의 수산물은 이번에도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수입 금지 전인 2022년까지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출의 42%를 차지하는 최대 수입국이었습니다.

금액으로는 8천백억 원어치였는데, 이 수출길이 막혔던 겁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문일현/중국 정법대 객좌교수 : "일본은 지금 미국의 관세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일본 모두 (상호) 관계 개선을 통해 미국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올해 3월까지 고위급 경제 대화를 잇따라 열며 중국으로의 '수산물 수출 재개'에 공을 들여온 일본도 크게 반겼습니다.

중국은 최근 유럽연합에도 희토류 수출 심사를 빠르게 해주겠다며 관계 개선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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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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