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드론사령관, 평양 무인기 작전 직접 지시…내부 제보 확보"

허경진 기자 2025. 6. 3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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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우리 군이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대북전단(삐라)을 살포했다는 북한 측의 주장과 관련해 당시 드론작전사령관이 직접 작전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드론작전사령관이 무인기 담당 영관급 중대장에게 직접 전화해서 무인기 작전을 지시했다는 제보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와 관련해 방첩사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은폐 시도도 있었다"면서 "무인기 관련 보고서를 왜곡해 언론과 국회, 군 수뇌부에 제공했고, 당연히 진행됐어야 할 민군 합동 조사도 방첩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권 수뇌부들은 '우리가 (무인기를) 보낸 것이 아니다' '확인해줄 수 없다' 등 말을 바꾸면서 회피와 부인으로 일관했다"면서 "그런데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게 실제로 존재했다는 군 내부 관계자의 진술이 공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평양에 삐라를 살포하다 떨어진 무인기는 당시 안보실과 국가정보원이 결탁해 백령도 인근에서 바지선을 띄워 바지선 위에 무인기를 설치하고 발사시킨 것이 맞다는 것"이라면서 "비행경로 역시 북한이 공개한 것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도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계엄령 선포를 위해서 북한에 공격을 유도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이번 제보는 그러한 의혹이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실제 작전 지시와 실행, 은폐까지 동반된 계획적 시도였음을 뒷받침하는 중대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방첩사는 '12·12 군사반란'·'5·18 광주학살'·'12·3 내란'까지 대한민국 쿠데타 3관왕이라는 오명을 스스로 자초했다"면서 "내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해 반드시 방첩사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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