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누가 봐도 '손흥민의 작별인사'였다…"레전드인 SON, 토트넘 10년 커리어 끝낼 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의 인사를 받은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과 스태프는 작별로 받아들였다는 소식이다. 이번 여름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가 마감되는데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영국 축구계에서 공신력이 상당한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가 토트넘 내부에서 팽배한 손흥민과 결별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토트넘 전문 유튜브 채널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해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라커룸과 스태프, 주변 사람들 모두 손흥민이 고별전을 끝냈다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맷 로 기자가 모은 정보에 따르면 손흥민의 인사를 받은 이들은 하나같이 "작별인사의 형태"라고 입을 모았다. 다들 "손흥민이 떠날 수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시기적으로 지금이 가장 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맷 로 기자 역시 "손흥민은 고대하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손흥민에게도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되몀 이적 의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분명 라커룸에서 목소리를 낼 시간이 주어졌을 터. 손흥민은 시즌을 총정리하며 미래를 도모하는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손흥민의 계약 상황과 토트넘에 그토록 남아있었던 배경, 숙원을 달성한 타이틀 확보까지 여러 부대 환경이 더해지면서 작별인사로 받아들인 모양새다.
실제로 손흥민도 '무조건 토트넘에 남겠다'던 과거의 단호했던 입장에서 벗어났다. 이달 중순 홍명보호에 합류해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치른 뒤 거취에 대한 속내를 살짝 드러냈다.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과 계약이 남았다. 지금 어떤 말을 한다기보다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면서 "나도 내 미래가 궁금하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앞으로 어디서 뛰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손흥민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자 영국 현지는 이적으로 결정을 냈다고 바라본다. '스퍼스 웹'의 경우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클럽 레전드다. 그가 떠나는 결정을 내릴 경우 스스로 결정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전문가들도 시각이 비슷하다. '풋볼런던'에서 토트넘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역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거취 결정권을 줄 예정이다. 그럴 만한 자격도 있다"라고 평했다.
문제는 결별이 다가오면서 손흥민의 필요성을 격하하는 평이 지배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는 동안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대 최다출전 7위에 해당하며 득점은 5위다. 토트넘 역사 통틀어 이토록 꾸준하게 최고 기량을 유지한 이가 드물다.
그런데도 토트넘의 변화를 위해 무조건 내보내야 할 자원으로 분류되는 건 마음 아픈 대목이다. 과거 브렌트포드를 이끌었던 마틴 앨런은 "손흥민은 토트넘에 헌신한 분명한 레전드다. 하지만 날카로움이 많이 떨어졌다"며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려고 할 것이다. 아마도 새로운 얼굴을 더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더라도 전설로 남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에서 손꼽히는 주전급 자원이나 미래를 위한 새출발에 어울리는지 따져볼 문제이긴 하다. 아무래도 프랭크 신임 감독은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로 자신의 축구를 시작하려고 할 터. 손흥민 없는 토트넘을 그릴 수 있다. 손흥민에게 잔류와 이적 결정권을 위임하는 것부터 다음 시즌 확고한 주전이 아니라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다양한 이야기 속 손흥민과 토트넘은 8월 초까지 동행하는 그림을 연출할 전망이다. 토트넘이 올여름 홍콩과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기에 손흥민을 당장 떠나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계약 단계부터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홍보 행사가 주가 된 상황이라 계약 측면에서도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최소한 8월 3일까지는 손흥민의 이적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결정을 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신 손흥민과 결별해야 한다는 여론에 반대 입장을 내지 않고 있어 동행을 마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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