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별거’ 송재희·지소연 “우린 쇼윈도 부부다”…‘사기 결혼’ 폭로, 세 아이 어쩌나

남편 송재희의 끈질긴 구애 끝에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연애 기간이 짧았던 만큼 결혼생활에 있어 사사건건 부딪히는 모습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들 부부는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현실 부부의 실태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결혼생활에 대한 쌍방 간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사기 결혼까지 운운, 쇼윈도 부부임을 폭로해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소연은 “남편은 신혼 초 상상 이상이었다. 옷 같은 경우도 치마를 입어라, 머리카락은 이렇게 자르는 게 좋겠다, 침대 위에선 사진 찍지 마라. 그 사진은 지워라. 영어 학원도 다니지 마라. 친구들도 만나지 마라 등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했다. 한마디로 극단적인 유교 보이, 조선시대 흥선대원군처럼 저를 대했다”라고 토로했다. 지소연은 이어 “남편은 자기 말만 정답이었다. 집 밖에 나가지 말고 안에서 살림만 하라고 했을 때는 제가 집에 세 들어 사는 세입자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결혼 초기에 ‘이건 사기 결혼’이라면서 굉장히 많이 싸웠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지소연은 이어 “처음 3년 동안은 맞춰주고 싶어서 남편이 시키는 대로 다 했다. 제가 많이 희생했다. 그러다 보니 번아웃 상태가 왔다. 저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스타일인데 남편이 모든 것에 자꾸 개입하니까 숨이 막혔다. 떨어져 있고 싶다는 기도를 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쌍둥이 임신 소식에 남편 송재희는 그다지 기뻐하지 않았다. 송재희는 그 이유에 대해 “사실 첫째 때도 쌍둥이였다. 당시 쌍둥이라니까 좋아서 입이 귀에 걸렸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한 아이가 없어졌다더라.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라며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때 아내는 임신 중이니까 앞에서 내색은 못하고 뒤에 숨어서 엄청 울었다. 이번에도 의사 선생님이 ‘좀 더 지켜보자’고 하니까 덜컥 좋아했다가 아픔이 반복되면 힘들지 않겠나 싶었다”라면서 불안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지소연은 배우일은 관둔 채 연매출 10억의 광고대행사 대표로 제2의 길을 걷고 있다. 송재희는 곧 세 아이의 아빠가 되는 만큼 가만히 캐스팅 되기만을 기다리던 과거에서 벗어나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서 일하거나 배달 알바를 하는 등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면모를 보였다.
어느덧 결혼 9년 차에 접어든 부부의 싸움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그리고 방송에서 보여준 행태로 봐서 끝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끊임없이 싸우면서도 가정을 지켜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현실적인 부부의 감정이 전해지며 일반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음에 공감이 일어난다. 막말과 폭로가 오고가는 생활이지만 그 안에서 맞추려고 노력하며 현생을 살아가는 이 부부에게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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