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 D-66]결승전 열릴 5·18민주광장 ‘금빛 리허설’…대회 성공 예감
현장 찾은 시민들 폭염속 열띤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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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 울림’…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 D-66 |
|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리허설 격인 ‘2025 우수 실업팀 및 해외 우수 선수 초청 국가대표 이벤트 매치’가 30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려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여자 리커브 국가대표 안산·강채영·임시현이 단체전 경기를 하고 있다./김애리 기자·조영권 인턴 기자 |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남녀 컴파운드 국가대표(최용희·김종호·최은규·소채원·심수인·한승연)와 리커브 국가대표(김우진·이우석·김제덕·임시현·강채영·안산)들은 30일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이 열릴 5·18민주광장에서 이벤트 매치를 진행했다. 이날 이벤트 매치에는 국가대표 선수 뿐만 아니라, 제43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 남녀 일반부 우승팀인 울산 남구청, 인천시청팀, 그리고 대한양궁협회 초청 세계 컴파운드 우수 선수들도 참여했다.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는 뙤약볕 아래서도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명승부를 펼치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금빛 각오’를 다졌다.
임시로 마련된 관람석을 찾은 시민들은 광주 출신 안산(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이 10점 과녁을 명중시킬 때마다 “안산, 파이팅!”을 연호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광주를 상징하는 5·18민주광장은 오는 9월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뜻 깊은 장소다. 선수들은 이곳에서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 슬로건 아래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할 예정이다.
광주를 찾은 ‘태극 궁사’들은 역사적인 현장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벤트 매치가 끝난 후 안산은 “우선 당장 8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양궁 월드컵 4차 대회에 대비해 최대한 컨디션을 조절할 생각이다. 양궁 월드컵을 잘 마무리하고 스페셜 매치와 전지 훈련 등으로 바람에 적응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겠다”며 “오늘 첫 경기인 단체전엔 바람에 익숙하지도 않고 날씨도 많이 더워서 고생했는데 쏘다 보니 바람에 점차 적응하며 확실히 조준점도 파악해 혼성경기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광주가 고향인 안산은 5·18민주광장 무대에 선 소감을 묻자 “제가 어렸을 때부터 많이 걸어 다니고, 지나다녔던 곳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화살을 쏜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의미가 있다”며 “광주 시민들께서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열려 다소 부담은 되지만, 그만큼 더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경기장에는 안산의 소속팀인 광주은행 임직원들이 찾아와 한 발, 한 발 쏠 때마다 박수를 보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안산은 “이제 실업 1.5년 차라 부족한 게 너무 많다. 팀에서 굉장히 지원을 잘 해주고 있고 다른 선수들이 많이 부러워한다. 그만큼 감사한 마음을 갖고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프레 대회로 치러진 제43회 대통령기양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대한양궁협회도 흥행 분위기 조성과 함께 경기장 운영, 관람 환경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무리했다.
사전 점검 차 광주를 찾은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은 “2년마다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은 그 도시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뜻 깊은 명소에서 치러져 왔다”며 “광주 대회도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정신을 간직한 역사적 장소인 5·18 민주광장에서 치러져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부회장은 또 “세계양궁연맹이 현지 실사에서 우려한 관중 동원 문제도, 직접 프레 대회를 치러보니 기우라고 생각한다”며 “광주시민들의 뜨거운 양궁 열정을 직접 실감해보니 역대 최고의 성공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9월5-12일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9월22-28일 광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끝나도 ‘양궁 메카’ 광주의 양궁 열기는 계속된다.
대한양궁협회는 10월1-3일 결승전이 열린 5·18민주광장에서 제4회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개최한다. 2016년 첫 대회를 치른 정몽구배는 국내 5개 실업 선수권, 기타 대학, 고등부까지 포함, 남녀 각각 80명을 선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를 치르는 유서 깊은 대회다.
장 부회장은 “세계선수권대회는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양궁을 빛내는 자리”라며 “태극마크의 꿈을 품은 고·대·일반부 선수들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이 열린 무대에서 직접 경기를 치르며 꿈을 키우고 한국 양궁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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