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원 품은 '성북동 별서'에 불...절반가량 피해

배민혁 2025. 6. 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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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낮 서울 성북동에 있는 문화유산 '성북동 별서'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진화 과정에서 별서 안에 있는 건물인 송석정이 절반가량 탔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거진 수풀 사이 목조건물 주변이 연기로 자욱합니다.

중장비가 동원돼 기와 지붕을 뜯어냅니다.

성북동 별서 안에 있는 한옥 건물 송석정에 불이 난 겁니다.

[최용범 / 서울 성북소방서 구조팀장 : D(오른쪽)면 지면 우측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2차 주변으로부터 용마루 쪽으로 연소 확대가 추정….]

성북동 별서는 명승 제118호로 조선시대 후기 대표적인 정원인데, 송석정은 1950년대 새로 지어졌습니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4시간 만에 꺼졌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목조 건물을 타고 불길이 계속 번지자 소방은 결국 건물 일부를 뜯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고가구를 옮기는 과정에서 불꽃이 튀어 진화작업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불이 난 성북동 별서는 차 한 대가 겨우 지날 정도로 좁은 언덕길에 있는데요.

이 때문에 소방은 언덕 밑에서부터 교통을 통제한 가운데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송석정은 절반가량, 또 건물 안에 있던 오래된 의자와 탁자 일부도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은 공동으로 향후 복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진수환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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