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땐 그냥 뭐”…실전형 선수 박찬형, 이대호 조언 새기고 뛰는 롯데 새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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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땐 그냥 뭐. 근데 시합 땐 잘한다고 하더라고."
롯데 자이언츠가 18일 박찬형(23)을 콜업할 당시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았다.
당시 박찬형도 육성선수로 입단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선수였다.
박찬형은 5-7로 뒤진 8회초 1사 후에도 중전안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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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18일 박찬형(23)을 콜업할 당시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았다. 주전의 줄부상 탓에 퓨처스(2군)팀에선 올릴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육성선수가 대부분이었다. 당시 박찬형도 육성선수로 입단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선수였다. 그의 훈련을 며칠 지켜보던 김태형 롯데 감독(58)은 “연습 땐 기량을 잘 모르겠던데, 오히려 시합 때 잘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박찬형은 실전에 강했다. 대주자로 교체출전한 19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선 공격력을 뽐낼 기회도 주어졌다. 4-0으로 앞선 7회말 2사 1루선 한화 불펜 한승혁의 초구 시속 150㎞짜리 직구를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데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그는 “내가 어떻게 쳤는지 잘 모르겠다. 머릿속에 직구 하나만 생각하고 휘둘렀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어리둥절해했다.
첫 안타는 시작에 불과했다. 박찬형은 교체로 나서면서도 타격감을 곧잘 유지했다. 대주자로 출전한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통산 2번째 타석 기회가 주어졌다. 박찬형은 5-7로 뒤진 8회초 1사 후에도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번에도 NC 불펜 김태훈의 초구 150㎞짜리 직구를 강하게 밀어냈다.

프로 지명조차 받지 못했던 박찬형에게는 꿈만 같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박찬형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다. 롯데 입단 전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그는 당시 선배들이 해준 조언을 가슴에 새기고 뛴다. 박찬형은 “내게 ‘1군에 가도 절대로 초심을 잃지 말라’며 ‘지금처럼만 간절하게 야구한다면 모두가 널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한 이대호 선배님의 조언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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