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직사회 거센 女風 전체 조직 중 54.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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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직사회에서 여성 공무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며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30일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천시 소속 전체 공무원 1만4천669명 중 여성은 7천968명으로 54.31%에 달했다.
인천시는 이번 통계 발표를 계기로 일·가정 양립 지원, 여성 관리자 육성, 성별 균형 인사 확대를 통해 공직사회의 성평등 문화 확산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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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직사회에서 여성 공무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며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30일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천시 소속 전체 공무원 1만4천669명 중 여성은 7천968명으로 54.31%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로, 인천은 수도권에서도 여성 공무원 진출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군·구별로는 부평구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63.15%로 가장 높았으며 연수구(63.14%), 남동구(62.20%)가 뒤를 이었다. 강화군(43.71%)과 옹진군(35.74%)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구 모두 여성 공무원 비율이 절반 이상이었다.
전국적으로도 여성 공무원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05년 6만4천683명에서 2023년 16만1천710명으로 2.5배가량 늘었다.
인천은 여성 관리자 비율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같은 기간 1천36명에서 9천283명으로 9배 가까이 증가해 대구시와 함께 41.5%로 부산(48.9%)에 이어 높은 수준을 보였다.
행안부는 광역시에서 여성 관리자 비율이 도 단위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여성 관리자 비율 상승은 공직 내 유리천장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이에 따른 공직 내 가족친화문화 확산도 뚜렷하다. 2015년 8천149명에 불과했던 육아휴직 사용자는 지난해 1만6천428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으며, 이 중 남성 육아휴직자는 722명에서 4천193명으로 무려 5.8배나 증가했다.
인천시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유연근무제 확대와 가족돌봄휴직 활성화, 맞춤형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관리자급 여성 인재 발굴을 위한 직무순환제와 멘토링 프로그램도 도입해 공직 내 성평등 리더십 강화를 꾀하고 있다.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은 부서에서는 보육, 복지, 주거 등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이 보다 현실적이고 체감도 있게 이뤄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박연병 행안부 자치분권국장은 "올해 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남성 육아휴직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공직사회가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통계 발표를 계기로 일·가정 양립 지원, 여성 관리자 육성, 성별 균형 인사 확대를 통해 공직사회의 성평등 문화 확산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인천의 성숙한 조직문화가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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