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오늘과 내일을 그리다

최명진 기자 2025. 6.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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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그린국악 시즌3’…매주 토요일 남도소리울림터
전통·현대 오가는 감각적 작품 한자리
광복 80주년 대작 ‘백범 김구’ 무대도
국악의 오늘과 내일을 그려나가는 전남도립국악단이 토요가무악희 ‘2025 그린국악’ 시즌3로 돌아온다.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조용안)은 오는 5일부터 9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에서 ‘그린국악 시즌3’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서는 ‘국악의 내일을 그리다(Tomorrow of green gugak)’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3의 첫 공연은 특별 초청 무대로 꾸며진다.

가야금 산조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영암 지역 역사와 문화를 보존·전승하는 문화예술단체 ‘더현음재’와 전라도의 채상소고놀이, 경상도의 쇠가락, 충청도의 장구놀이, 강원도의 북놀이 등 4개 지역의 잽이들이 모여 만든 연희집단 ‘사도’가 특별 출연한다.

이날 공연에선 25현 가야금 3중주 ‘신민요 그리고 트로트’를 비롯해 ‘마한琴 잇다, 있다-맥(脈)’, ‘경계(Boundary)’, 전통연희마당 ‘판굿, 살판’ 등이 연주된다. 전통 가무악과 서양 악기의 협연으로 동서양,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19일에는 판소리 ‘추월만정’ 대목과 컨템포러리 아쟁 산조, 가야금 병창 ‘방아타령 대목’, 대금 산조 병주, 남도민요 ‘육자배기’ 등 다양한 국악 공연이 잇따른다.

8월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대작 칸타타 ‘백범 김구’가 무대에 오른다. 8월2일 초연되는 이 작품은 해방 이후 안두희의 총격으로 세상을 떠난 김구 선생의 회고로 시작해, 일제강점기의 주요 사건과 역사적 장면들을 병치한 서사로 구성된다. 8월16일에는 앙코르 공연을 통해 80년 전 광복의 의미를 예술로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9월에는 국악 실내악 ‘룡강기나리’, 앉은반 사물놀이, 입춤소고, 남도민요, 사물놀이 판굿, 부채춤, 모듬북 합주곡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시즌3 프로그램 곳곳에는 어린이국악단이 참여해 국악의 내일을 함께 그려갈 예정이다. 멀티 연주 ‘The wolf of east’, 컨템포러리 가야금 시나위 ‘파랑, 방’, 컨템포러리 아쟁 산조 등 젊은 연주자들의 패기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을 연이어 만나볼 수 있다.

조용안 예술감독은 “무더워지는 여름, 관객들에게 시원한 무대를 선사하고자 고심했다”며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맛깔나는 공연 속에서 특히 8월 광복 80주년 기념 공연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전남도립국악단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61-981-6923./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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