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작곡하고 그림책 만들고…전남 ‘2030교실’ 활기
道교육청 “미래형 수업 공간 본격 조성”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목포항도여중학교의 ‘사운드 퓨처 연구회’가 음악과 디지털 역량, 세계시민교육을 통합한 프로젝트형 수업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인공지능(AI) 작곡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접 멜로디를 만들고, 그 음악에 어울리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단순히 음악을 듣고 연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도구와 융합된 창작 활동을 통해 표현력과 감수성,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께 키울 수 있었다.
‘화성 탐사’를 주제로 한 나주 매성고 ‘매성 에듀브릿지 연구회’의 협업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 주도 활동과 디지털 사고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영어, 수학, 과학, AI를 융합한 프로젝트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AI 기반 영어 회화를 구성하고 주제와 연계된 탐구 활동을 수행하며 과학적 상상력을 확장해 나갔다.
순천매산여고 ‘미래창조과학연구회’는 센서를 활용한 지역 환경 측정과 분석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과학 수업을 진행했고, 용정중 ‘2030 AI 교실 연구회’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 창작과 그림책 만들기 활동을 운영하며 창의성과 소통 역량을 키웠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2030교실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수업 혁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최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2025 중등 2030수업 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도내 2030수업 연구회 소속 50팀과 수업 컨설턴트 등 322명이 참석했으며 수업 사례 발표, 수업리더교사 대상 컨설팅, 연구회 간 협의회 등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예당고 ‘AI 기반 토론과 보고서 작성’ ▲나주금천중 ‘문학 분석·SNS 소통·생태 영상 제작’ ▲남악고 ‘가치 탐구형 윤리 수업’ ▲순천미래과학고 ‘기후변화 주제 미네르바 토론 수업’ 등 다양한 교과의 실천 사례가 공유됐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2030수업 연구회가 중심이 돼 수업 혁신과 미래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가는 자리였다”며 “교사들의 실천적 수업 나눔이 학교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남형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유아 51실, 초등 43실, 중등 40실 등 총 134개의 2030교실을 선정하고 미래형 수업 공간 조성과 활용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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