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년 전 동학혁명 유족 증손도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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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동학혁명 희생자 유족들에게 매달 현금 수당 지급을 추진 중입니다.
131년 전, 희생자의 증손자녀까지 지원금을 줘야 하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동학농민혁명의 발원지인 전북 정읍.
지난 1894년 이곳에선 부패한 조정과 탐관오리, 외세에 맞서 농민들이 봉기했습니다.
이후 갑오개혁, 3·1운동 등 근대 민족운동까지 영향을 줬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습니다.
전북도청은 이런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전북에 거주하는 동학혁명 유족 898명에게 유족 수당지급을 추진 중입니다.
유족당 월 10만 원, 연간 예산 10억여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됩니다.
독립유공자, 6.25 참전 국가유공자 등은 최대 손자녀까지 지원대상이지만 동학혁명 유가족은 증손자녀까지 대상으로 검토 중입니다.
유가족 898명 중 663명이 중손자녀들입니다.
현금지원 소식이 알려지자 '임진왜란 의병 후손들도 줘야되나' 등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설동훈 /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조선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거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명예를 주는 형식은 가능하겠지만 현금을 지급하는 거는 (조심스럽습니다.)
[정성미 / 원광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외세 측면에서 의미가 있잖아요. 지금으로 치면은 민주화의 서막 혹은 백성이 주인이다, 당연히 예우적 차원이죠."
전북도는 아직까지 확정된 건 없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형새봄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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