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으로 유인해 흉기 휘두른 뒤 투신…피해자들은 맨발로 도피
【 앵커멘트 】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에 살던 3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투신해 숨졌습니다. 초인종으로 유인해 문을 열자마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피해자들은 맨발로 뛰쳐나와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 내용은 정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늦은 오후, 흰색 반팔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골목길을 빠르게 내달립니다.
곧바로 회색 반바지를 입은 또 다른 남성도 뒤따라 달려나옵니다.
15분 뒤 경찰차 여러 대가 주택가로 들어오고 경찰관들이 손전등을 들고 건물 주변을 수색합니다.
어젯(29일)밤 8시 반쯤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이웃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른 뒤 문이 열리자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과학수사대 차 여기다 세워놓고 순찰차 있었고 이 옆 건물에서도 경찰들이 나오고 막 그랬거든요."
피해자들은 어깨와 발목 부위를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정민형 / 기자 -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피해자들은 범행이 발생한 빌라에서 240여 미터 떨어진 편의점까지 맨발로 도망쳐 왔습니다."
범행 직후 A 씨는 빌라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는데, 경찰은 A 씨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초인종 소리를 듣고 문을 열자마자 A 씨가 흉기를 휘둘렀다"며 "일면식도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A 씨의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민형입니다. [jung.minhyung@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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