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첫 폭염특보…전국 체감 35도 '찜통더위'
【 앵커멘트 】 열풍기를 틀어놓은 것처럼 덥고 꿉꿉한 하루였습니다. 서울에 올해 첫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전국에 밤낮이 따로 없는 무더위가 이어졌는데요. 내일(1일)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리긴 하지만 폭염은 당분간 계속 될거라고 합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도심에 얕은 먹구름이 깔렸습니다.
겉보기엔 선선할 것 같은 도심을 열화상 카메라로 비춰보니, 용암이 흐른 것처럼 울긋불긋한 색상으로 바뀝니다.
일부 지점은 40도가 넘어가기도 합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북태평양고기압에서 남서풍이 유입하는 통로가 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하늘엔 이렇게 낮고 짙은 구름이 깔렸습니다."
남서풍의 영향으로 주로 남부지방에 머물렀던 폭염특보 영역이 중부지방까지 확대되면서, 오늘(30일) 서울엔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올해 첫 열대야까지 나타난 서울의 낮기온은 31.2도, 체감온도는 여기서 1도 이상 높은 32.3도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승현 / 서울 양천구 - "남산에서 더위를 피하긴 어려울 것 같고, 내려가서 시원한 곳으로 가야할 것 같아요. 내려가서 시원한 데 갈까? (응.) 알았어, 내려가서 시원한 데 가자."
경북 울진 36.8도를 비롯해 남부와 영동 곳곳엔 기상 관측사상 가장 높은 6월 기온이 나타났습니다.
장마가 끝난 건 아니지만, 더위를 식혀줄 비구름은 북태평양고기압에 막혀서 우리나라에 좀처럼 접근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높은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더라도 더위는 지속되겠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나 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을 밀어낼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아직 뚜렷한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k.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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