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전국구 탐조도시로···2기 새 통신원 24명 본격 활동

김준형 기자 2025. 6. 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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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매월 1회 이상 탐조 실시
조류 도래·서식 실태 등 정보 제공

1기, 멸종위기 등 19종 관찰 '성과'
'제2기 울산 새(鳥)통신원 위촉식'이 열린 30일 전통시장지원센터에서 제2기 통신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으로 날아오는 새들의 소식을 전해 줄 제2기 '울산 새(鳥) 통신원'이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울산시는 울산생물다양성센터와 함께 30일 전통시장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제2기 울산 새 통신원 위촉식'을 열어 24명의 통신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또 울산조류 탐조 요령 및 기록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통신원들의 활동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6월 29일까지 1년간이다.

통신원들은 각자 생활 근거지에서 발견되는 조류 도래 및 서식실태 정보를 네이처링 앱이나 울산시·울산생물다양성센터로 유선이나 문자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자율적으로 활동하지만 매월 1회 이상은 관련 정보를 보고하는 등 탐조 활동을 해야 한다.

통신원 운영은 울산생물다양성센터에서 주관한다. 통신원에게 현장 조사를 위해 모자와 토시를 지급하고, 쌍안경이 필요한 통신원에게는 대여해 준다.

울산시와 센터는 새 통신원이 제공한 빠른 탐조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 확인을 하고 종 보호 및 서식 환경 보전 활동을 펼친다. 지난 활동 기록을 바탕으로 조류 도래 여부와 분포, 개체 변화 등도 기록해 나간다.

앞서 시는 '새들의 사파리 꿈의 도시 울산' 홍보를 위한 탐조·생태관광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새 통신원 30명을 모집해 운영해 왔다.

이들은 지난 5월 31일 기준 166종 2,181개체를 관찰 기록했다. 이중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황새, 노랑부리백로, 흰꼬리수리 등 5종과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독수리, 물수리, 새호리기, 솔개, 알락꼬리마도요, 큰고니 등 19종을 관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지난 1기 새 통신원 활동을 통해 울산은 전국적인 탐조도시로서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2기 통신원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울산의 새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호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