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에게 전화한 이유 물은 특검…윤 "미안하다고 연락"
【 앵커멘트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계엄 당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어떤 통화를 했는지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시 계엄을 미리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연락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8일,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질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 전 대통령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연달아 통화를 한 이유가 뭔지 캐물은 겁니다.
당시 추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회가 아닌 당사로 모이라고 알리면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과거 두 의원 모두 이같은 의혹에 관여됐지 않았다고 해명했었는데, 윤 전 대통령 역시 비슷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 조사에서 두 의원에게 미리 계엄을 알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알렸다며 통화 취지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송진호 /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어제) - "(윤 전 대통령이) 아시는 바대로 성심성의껏 진술 다 하셨고요."
특검이 윤 전 대통령 비화폰 서버 기록을 확보한 만큼, 향후 조사에서 비화폰 사용 기록과 대조해가며 해당 의혹을 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특검은 계엄 국무회의 회의록 초안을 작성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강 전 실장이 계엄 선포문을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다시 만들려 한 정황이 있었던 만큼, 국무회의 위법성을 자세히 확인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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