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망 사고 60% ‘하천·계곡’…주의!
[KBS 전주] [앵커]
때 이른 무더위에 물놀이 계획하신 분들은 잘 들으셔야겠습니다.
물놀이 사망 사고의 90% 이상이 7, 8월에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하천과 계곡이 위험하다고 합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구조대원들이 하천에서 누군가를 찾습니다.
대학생인 19살 남성이 친구들과 물놀이하다가 갑자기 사라진 겁니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지점은 금강과 장계천이 만나는 곳으로, 당시 수심이 평소보다 깊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요새 비가 많이 왔었잖아. 그래서 그래요. 거기가 조금 위에보다는 깊지."]
전북에서는 2년 전 완주의 한 계곡에서도 가족들과 물놀이하러 온 50대가 숨졌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122명.
이 가운데 60%가량은 하천이나 계곡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늘과 이끼 등으로 수심을 파악하기 어렵고, 폭이 좁아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해수욕장과 달리 안전요원을 모두 두기도 어려워 주의하라는 현수막을 걸거나 안내 방송만 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허용된 구역에서만 물놀이하며 위험 구역이나 깊은 곳에는 접근하지 마십시오."]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송영오/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원 : "입수 전 물의 깊이와 유속을 확인하고 준비 운동과 안전 장비를 착용해 2명 이상 함께 입수하셔야 합니다."]
사고가 났을 때는 무리해서 물에 뛰어들지 말고, 119 신고 뒤 주변에 있는 물건을 던져 구조해야 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오진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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