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위치 변경 논란
[KBS 광주] [앵커]
전남대 안에 크게 건물을 지어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만드는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대학 캠퍼스에 남는 땅을 활용해 시설을 짓고 같이 쓰자는 건데, 사업을 신청했던 전남대가 위치를 바꿔달라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대 대운동장 옆, 보조 운동장 자리에 터파기 공사가 한창입니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공사입니다.
대학은 땅을 제공하고 정부와 자치단체가 예산을 들여 도심 내 산단, 창업 공간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건물 면적의 8% 사용하고, 30년 뒤 건물 전체를 넘겨받는 조건이어서 전남대도 사업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올해 1월 첫 삽을 떴는데, 전남대는 3월에 공사 부지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5·18 1호 사적지 전남대 정문과 가까워 역사성을 해치고, 30미터 높이로 학교 개방감도 훼손한다는 이유에섭니다.
[고성석/전남대 연구부총장 : "요걸 이렇게(옆으로 20~30미터)만 움직이면 여기다 공간을 확보해서 다른 건물도 지을 수 있지 않겠느냐."]
하지만, 국토교통부와 LH는 난색을 표합니다.
설계비와 공사비 등 이미 들어간 매몰 비용만 수십억 원에 이른다는 겁니다.
전남대총학생회도 혁신파크 원안 추진 반대 서명 운동을 벌였다가 철회하는 등 학내 논란도 빚어졌습니다.
사업부터 불쑥 신청한 대학본부도, 철회를 주장한 학생회도 제대로 된 학내 의견 수렴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전남대 학생/음성변조 : "애초부터 반대를 한다고, 이렇게 서명도 한다고 해버려서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고..."]
혁신파크 전체 공정률은 3%, 전남대가 여전히 부지 변경을 고심하는 가운데, 완공 시점은 2027년 8월로 잡혀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CG:정슬기
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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