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랫폼 민간사업자 철수에 인천관광공사-시의회 갈등 확산

박예지 2025. 6. 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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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상상플랫폼 철수 질의에 허위답변 일관… 마스터플랜 전달"
공사 "재개발 사업 몰랐다" 반박에 김 "회의자료 안 봤었나" 재반박
상상플랫폼 외부전경. 인천관광공사

인천 중구에 위치한 '상상플랫폼' 민간사업자 철수 문제를 둘러싸고 인천시의회와 인천관광공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30일 시의회 30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김대중(국힘·미추홀2)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백현 사장은 LG헬로비전의 조기 철수 문제에 관한 시정질의에 허위 답변으로 책임을 회피,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공개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에 공사는 즉시 "백 사장은 사실에 근거해 답변했다"는 내용의 반박 자료를 내 맞불을 놨다.

김 의원이 허위라고 지적한 백 사장의 답변은 6월16일 30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나왔다.

이날 김 의원은 백 사장에게 LG헬로비전의 상상플랫폼 철수 사유를 물었다. 이에 백 사장은 "제물포르네상스 개발로 인해 상상플랫폼 일대가 공사판이 되면 (LG헬로비전이)추가 투자분을 회수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민간사업자 공모는 지난해 8월,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은 그 이후인 12월에 발표됐기 때문에 공모 당시에는 재개발 사실을 몰랐다"며 "인천시로부터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자료를 제공 받은 적도 없다"고 부연했다.

LG헬로비전의 철수 원인이 부진한 방문객 수 대비 높은 임대료라는 것을 부인한 것이다.

하지만 김 의원에 따르면, 공사는 민간사업자 공모 이전부터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 자문회의에 참여했다. 마스터플랜 자료는 지난해 2월 인천시로부터 공문 형태로 전달받았다.

김 의원은 "백 사장은 헌법기관이자 시민대의기관인 의회 본회의장에서 무성의한 태도, 허위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백 사장은 본회의장에서 사과하고, 인천시는 감사 등을 통해 상상플랫폼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공사는 "받지 못한 자료는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이 아니라 '1·8부두 재개발 사업' 내용"이라며 "마스터플랜 자문회의에 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것은 맞지만, 문화·관광 분야 자문만 했을 뿐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중부일보와의 통화에서 "LG헬로비전이 임대료 조정을 요구한 건 지난해 하반기부터고, 공사는 올해 2월부터 업체 철수 이유로 제물포르네상스 공사 문제를 들기 시작했다"며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도 재개발 사업을 몰랐다는 건 회의 자료를 들춰보지도 않았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고 재반박했다.

한편,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인천시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마중물 사업으로, 별도의 사업은 아니다.

박예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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