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에서 물러난 검역탐지견, 미국에서 ‘제2의 견생’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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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등에서 마약을 찾는 일을 하다 물러난 개가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3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5년 2분기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추진한 결과, '알파'라는 이름의 개가 미국에 있는 일반 가정으로 입양됐다고 밝혔다.
김상경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알파의 입양은 수년간 우리 국민의 건강과 농축산업 보호를 위해 일한 검역탐지견에 안락한 은퇴 이후의 삶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입양 신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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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7월 한 달간 6마리에 대해서도 신청 접수
공항 등에서 마약을 찾는 일을 하다 물러난 개가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3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5년 2분기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추진한 결과, ‘알파’라는 이름의 개가 미국에 있는 일반 가정으로 입양됐다고 밝혔다. 비글견인 알파는 수컷으로 2017년 태어났다.
통상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은 검역본부와 동물보호단체가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한 뒤 적정한 가정을 가려낸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이라는 특성을 고려, 심층 대면 심사를 진행했다. 검역본부와 동물보호단체는 입양 가정의 책임감이 충분한 데다 주거 환경도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 입양 후 현지 반려동물 등록, 사회관계망(SNS) 및 이메일을 통한 분기별 관리 실태 보고 등을 수행한다는 조건으로 미국행을 허용했다.
알파를 기르기로 한 사람은 미국에 거주 중인 이민자다. 현지에서 동물병원을 운영 중인 배우자(수의사)와 함께 국가봉사동물의 은퇴 후 삶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을 통해 검역본부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 제도를 알게 된 뒤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6월 19일 검역탐지견 센터에서는 알파를 환송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입양자는 “국가를 위해 평생 일한 아이에게 편안한 삶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단순한 결정이 아니라 ‘헌신에 대한 작지만 진심 어린 보답’이라는 소감을 말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사례가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 제도 도입 이후 첫 해외 입양 사례라는 점을 강조한다. 국가봉사동물로서 임무를 마친 검역탐지견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존중의 실천이 이제는 우리나라가 아니라 해외로 펴졌기 때문이다.
한편 검역본부는 3분기에도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계속한다. 대상은 6마리다. 접수 기간은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로 정해졌다. 검역본부 누리집(www.qia.go.kr)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www.animal.go.kr)에 접속하면 신청 방법, 입양 대상 개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상경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알파의 입양은 수년간 우리 국민의 건강과 농축산업 보호를 위해 일한 검역탐지견에 안락한 은퇴 이후의 삶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입양 신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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