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폭염에 열대야, 온열질환 예방 총력을

이례적으로 '6월 폭염'이 이어지면서 광주·전남지역에 온열질환 주의보가 내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5℃를 넘은 데다 밤 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까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월의 마지막 주말인 28일 광주·전남지역 폭염특보가 전역으로 확대됐다. 올 들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 하루 만이다. 밤사이에는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계속된 폭염으로 6월 중순부터 광주·전남에서 본격적으로 온열질환자도 나왔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특히, 여름철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7~8월에 환자가 집중된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난해에는 광주 70명, 전남 407명 등 총 47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역대 최다였다. 이 중 6명은 목숨을 잃었다. 열실신, 일사병, 열사병 등으로 구분되는 온열질환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늦어질 경우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한낮(오후 2∼5시) 논밭과 공사장 등에서 야외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야외활동이 불가피할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와 양산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 체온을 조절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이를 차량 등 밀폐된 공간에 혼자 남겨두는 일이 절대 없도록 적극 지도하고 있다.
시·도민들이 온열질환 예방법을 반드시 지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