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굴욕’ 레전드가 오퍼를 하나도 못 받았다···“누가 1900억 주고 호드리구를 영입해?” 레알은 여전히 ‘적정가’라 주장

용환주 기자 2025. 6. 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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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구.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가 이적시장에 올라왔지만, 한 팀도 영입 문의를 하지 않았다.

레알이 매각을 원했던 호드리구는 2001년생 브라질 출생의 공격수다. 지난 2019년 레알에 합류했다.

이제 겨우 24살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3회 우승했다.

스페인을 넘어 유럽 정상에도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UEFA 슈퍼컵 2회 우승컵을 들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들어볼 수 있는 우승컵은 거의 다 얻었다.

호드리구. AFP연합뉴스



그러나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공격진에 경쟁자가 너무 많다. 지금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어, 아르다 귈러, 엔드릭 등 공격수가 너무 많다. 소속팀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매각을 시도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의 이적료로 무려 약 200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내용을 인용, “레알이 호드리구 이적료를 책정했다. 1억 파운드(약 1900억원)다”라고 알렸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합류 후 공격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호드리구는 이제 자신이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며 “호드리구 미래가 불투명하다. 와중에 레알 마드리드는 높은 이적료를 원한다. 과연 이 금액을 지불할 의지가 있는 팀이 나타날지 아직 의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드리구. 게티이미지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예상대로 호드리구를 그 가격에 영입하길 희망하는 팀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트리뷰나’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 내용을 인용,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에 대한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 팀은 해당 선수를 포함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일부 선수를 매각하는 방식을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라며 “하지만, 선수 가치에 부합하는 진지한 제안을 가져와야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호드리구는 아직 어떤 제의도 받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의 자리는 더 이상 보장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강제로 선수를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더 이상 팀에서 미래가 없는 선수를 억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의 가치가 1900억 원 정도 된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비슷한 수준의 금액이 아니면 협상도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호드리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알려진 구단. 365SCORES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18년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에 판매했다. 이적료는 1억 1700만 유로(약 1827억원)였다. 만약 호드리구를 정말 1억 파운드에 매각하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방출 기록이 작성된다.

호드리구 이적료가 여기서 더 내려갈 가능성도 기대하기 힘들다. 호드리구는 레알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이다. 3년이 넘는 시간이 남은 만큼, 다른 팀이 영입할 수 있고 구단과 재계약 등 변수가 많다.

다른 방법으로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방법도 있다. 변수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바이아웃은 어떤 구단이든 특정 이적료를 지불하면 구단과 협상을 건너뛰고 선수와 곧바로 협상할 수 있는 조항이다. 그래서 일부 구단은 최고 핵심 선수의 바이아웃을 터무니없이 높게 잡아 사실상 판매 불가 선수로 분류한다.

호드리구. 호드리구 SNS 캡처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호드리구 바이아웃은 10억 유로(1조 5842억원)다. 절대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사실상 호드리구는 다음 시즌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편, 호드리구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만족감을 표현하며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용환주 온라인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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