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과 깐부되면 완판이었는데…"이번엔 포기" 달라진 분위기, 왜?

GS리테일은 시즌1과 2에 이어 넷플릭스와의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공식 파트너사로 시즌3 역시 전사적 마케팅 자원과 연계해 'IP(지식재산) 드라이브'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류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참이슬 라벨에 오징어게임 시즌3 캐릭터를 입힌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했다. 특히 글로벌 팬 행사가 열린 미국 뉴욕 도미노파크에서 단독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형 주류와 콘텐츠 협업을 동시에 알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말 오징어게임 시즌2 협업을 통해 '참이슬 오징어게임 에디션'을 한국과 일본, 호주 멕시코 4개국에 출시, 한 달 만에 완판(완전판매)을 기록한 바 있다.

버거킹도 시즌2에선 매장 일부를 오징어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고객참여형 이벤트 매장으로 바꾸고 오징어게임과 유사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시즌3에선 이를 접었다.
유통업계에선 높은 IP 사용료와 제작비, 재고 부담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넷플릭스 IP 사용료는 계약 구조에 따라 최소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마케팅·물류 비용까지 더해지면, 적지 않은 부담이 발생한단게 업계의 지적이다.
무엇보다 시즌 1과 달리 시즌2가 높은 흥행성에도 불구하고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점이 고려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시즌2의 경우 공개와 동시에 약 3주 동안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에 오르며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작품 자체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구체적으로 "반복되는 설정", "감정선의 억지", "서사 전개의 부자연스러움" 등과 같이 평단과 커뮤니티에서 비판적인 평가가 많았고 글로벌 영화 평점 사이트인 IMDB나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 )등에서도 시즌1보다 크게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전작의 후광을 입은 기대감에 '반짝 화제'로 그쳤다. 일부 유통업계의 경우 오징어게임 열풍이 너무 짧게 끝나면서 재고부담 등을 떠안아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IP사용료는 물론 제품 기획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리드타임, 이후 재고부담 등을 고려하면 리스크도 크다"며 "오징어게임이 가진 화제성만을 믿고 베팅을 하기에는 여러 고민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3는 이틀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에 올라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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