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AI 도움으로 30회 쇼트폼 애니메이션 5개월 만에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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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제작 기업인 CJ ENM이 제작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실험에 한창이다.
7월 중 거의 모든 부분을 AI로 제작한 쇼트폼(짧은 영상) 애니메이션을 공개하고 이후 드라마나 영화 제작에도 AI를 활용해 'AI 콘텐츠 선도 기업'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②시네마틱 AI는 공개 모델과 CJ ENM 자체 모델을 두루 활용해 만든 영상 제작 A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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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폼 3D 애니메이션 '캣 비기' 7월 중 공개

문화콘텐츠 제작 기업인 CJ ENM이 제작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실험에 한창이다. 7월 중 거의 모든 부분을 AI로 제작한 쇼트폼(짧은 영상) 애니메이션을 공개하고 이후 드라마나 영화 제작에도 AI를 활용해 'AI 콘텐츠 선도 기업'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CJ ENM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컬처 토크' 행사를 통해 콘텐츠 산업에 특화한 AI 역량을 확보하고 새로운 원천 지식재산(IP) 확보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획부터 제작, 유통에 이르기까지 AI를 활용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끌어올릴 뿐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때도 AI를 적극 쓰겠다는 설명이다.
CJ ENM은 이날 기획에 활용할 'AI 스크립트'와 영상 제작에 쓰이는 '시네마틱 AI'를 선보였다. ①AI 스크립트는 소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IP를 개발하고 적합한 장르와 매체를 제안해 주는 '콘텐츠 기획 AI 비서'다. ②시네마틱 AI는 공개 모델과 CJ ENM 자체 모델을 두루 활용해 만든 영상 제작 AI다. 기존에 영상 제작 AI의 약점이었던 '연결성 있는 스토리텔링의 부재'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는 게 CJ ENM 측 설명이다.
갈 길 먼 '영상 AI'... "한계 있지만 결국 콘텐츠 제작에 도움 될 것"

실제 AI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캣 비기'도 이날 첫선을 보였다. 고양이와 병아리가 주인공인 대사 없는 쇼트폼 3차원(3D) 애니메이션으로 회당 2분 30회로 제작돼 7월 중 공개된다. 6인의 AI 전문 인력이 5개월 작업 끝에 이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CJ ENM 측은 "일반적으로 5분 분량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데 3, 4개월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속도"라고 밝혔다. 하반기 중 '캣 비기'에 이어 단편 드라마와 한국 배경의 영화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AI 영상 제작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최신 영상 제작 AI인 오픈AI '소라' 구글 '비오' 등은 개별 장면을 만드는 데는 능통하지만 서로 다른 장면에서 똑같은 캐릭터가 나오도록 유지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CJ ENM이 이날 사전공개한 드라마와 영화의 예고 영상 또한 장면 간 전환이 부자연스럽고 음성과 영상이 어긋나는 등 AI 영상의 한계를 드러냈다.
CJ ENM은 그럼에도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가 '도구' 역할을 하는 건 필연적일 거라고 내다봤다. 백현정 CJ ENM AI사업추진팀장은 "디지털 이미지 편집이 도입될 때도 게임 제작에 3D 엔진을 도입할 때도 많은 논란이 있었다"면서 "AI 기술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제작비를 줄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데 결국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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