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올해 주주환원율 50% 훌쩍?… 바짝 쫓는 신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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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이 50%를 훌쩍 넘길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최대 57%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기대감에 주주환원율이 상향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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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고조 속 ‘최대 57%’ 전망
신한·하나, 40%대 달성 무난할듯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dt/20250630175745063owql.jpg)
올해 KB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이 50%를 훌쩍 넘길 전망이다. 만약 1조원을 벌면 5000억원인 절반을 주주들에게 쏘겠다는 의미다. 5대금융지주(KB금융·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가장 적극적인 행보다.
KB 뒤를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바짝 쫓고 있다. 향후 지주사들의 기업별 실적 대비 배당성향, 자사주 정책 등이 주주환원율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최대 57%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기대감에 주주환원율이 상향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KB금융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이재명 정부에서 자본시장 구조 개혁으로 인한 금융업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화 가치 상승과 새 정부 내수 부양책이 함께 발휘되면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될 전망이다.
KB금융은 지난 4월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한 후 5~6월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분기 말까지 금리 동향에 따라 매매평가익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 2분기 실적 기대감마저 높아지면서 KB금융의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KB금융 주가도 연일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11만4800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11만원대로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이날도 전일 대비 0.18% 오른 11만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4월9일까지만 해도 최저점 6만9300원까지 떨어졌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주주환원율 상향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며 “하반기 보통주자본(CET1)비율 13.5% 초과 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1조1000억원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57.2%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위한 대출성장 속도 조절과 조달 가격 재산정(리프라이싱) 효과로 시장금리 하락 영향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추가 충당금적립 축소로 대손충당금전입도 안정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KB금융 뒤를 신한, 하나금융이 바짝 쫓고 있다. 신한, 하나금융의 주주환원율은 40%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올해 주주환원율 목표치가 충분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년째 발목 잡힌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이슈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너티가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신한금융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게 전환점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은 올해 4조90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올려 최대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CET1 비율 개선 등에 힘입어 자사주 매입·소각이 늘어나 주주환원율도 4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도 밸류업을 통한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한데 이어, 지난 2월에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하나지주의 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금융지주사 중 가장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추진하면 정책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대표적인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주인 금융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연초 금융지주들이 발표한 자사주 매입·소각 및 비과세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도 충분히 이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중 KB금융의 주주환원 여력이 가장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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