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주)대흥정공, 소방용 공기호흡기 타입4 아시아 최초 개발

박하늘 기자 2025. 6. 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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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보호장비를 갖춰 입은 소방관의 모습은 국민들이 든든함을 느끼게 한다.

충남 서산의 (주)대흥정공(대표 박대규)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복합소재(CFRP) 소방용 공기호흡기 타입(type)4 개발에 성공했다.

박대규 대표는 "복합소재 타입4 용기의 소방용 공기호흡기를 개발한 것은 우리가 처음, 아시아에서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대흥정공은 올해 소방청에 1000대를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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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제진흥원 중소기업자금으로 활로
박하늘 기자

탄탄한 보호장비를 갖춰 입은 소방관의 모습은 국민들이 든든함을 느끼게 한다. 소방관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재산을 보호한다. 그런 소방관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보호장비다.

충남 서산의 (주)대흥정공(대표 박대규)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복합소재(CFRP) 소방용 공기호흡기 타입(type)4 개발에 성공했다. 박대규 대표는 "복합소재 타입4 용기의 소방용 공기호흡기를 개발한 것은 우리가 처음, 아시아에서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타입4는 비금속 라이너를 사용한 고압용기를 지칭한다. 철재 대신 주로 탄소섬유, PET 등의 소재를 사용한 압력용기다. 45분용 공기호흡기 기준 용량 6.8ℓ, 중량 2.9㎏에 불과하다. 금속라이너를 사용하는 타입3 공기호흡기보다 무게가 약 15~20% 가볍다. 무엇보다 철재 용기와 달리 내부 부식이 거의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용기의 부식은 소방관의 호흡기에 영향 미친다. 대흥정공은 올해 소방청에 1000대를 납품한다.

대흥정공은 차량용 LPG용기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기업이다.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협력사다. 차량용 LPG용기의 약 70%를 차지한다. LPG 전후방 산업은 경제·환경 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정책의 여파가 크다. 대흥정공은 2010년대 중후반 시장의 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수의 LPG용기 업체들이 사업을 접던 시기였다. 박대규 대표는 사업 다각화로 활로를 모색했다. 그 중 하나가 복합소재 LPG 용기 였고 이 기술이 소방용 공기호흡기로 연결됐다.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기술개발에 힘쓴 것이 위기 극복의 자양분이 된 것이다.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대흥정공에게 활로를 틔워줬다. 대흥정공은 진흥원의 지원으로 현대자동차 포터 차량에 탑재하는 LPG 용기의 생산 설비를 갖출 수 있었다. 수 십 억원이 투입되는 대량 생산설비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박 대표는 금융기관의 추천으로 진흥원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알게 됐다. 진흥원은 심사를 통해 자금 20억원 지원을 결정했고 대흥정공은 월 1만대의 차량용 LPG용기를 생산 가능한 설비를 구축했다. 박 대표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이자와 길고 안정적인 거치·상환 기간이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대흥정공은 국내 특수용기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직원들의 합심이 회사를 일으켜 세웠다"며 "수입되는 특수용기들이 꽤 있다. 이를 우리 기술로 개발하려 한다. 직원들과 합심해 지속적인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흥정공 직원들이 LPG 용기를 용접하고 있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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