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도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건설 이끌 가능성 점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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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참여 포기로 사업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대우건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맡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4차 입찰 후 수의계약 대상자로 지정됐던 현대건설은 공기를 108개월로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업 참여 포기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구성되면 중소 건설사들의 탈퇴 또는 참여로 인해 지분율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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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DL이앤씨·GS건설·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 등 5곳 참여
공사 참여에 긍정적 반응… 공고 조건 변경 등 대해 이견 조율할 듯
현대건설의 참여 포기로 사업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대우건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맡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공기 연장 등 그동안 건설사들이 요구해 온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 속단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번 주에 대형 건설사 5곳과 비공개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업은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이다. 모두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위에 포함되어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7일 대형 건설사 8곳과 비공개 모임을 한 바 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기업 가운데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제외됐다. 4차 입찰 후 수의계약 대상자로 지정됐던 현대건설은 공기를 108개월로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업 참여 포기를 공식화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서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와 관련된 공고 조건 등을 설명한 뒤 업계의 의견을 들었다. 또 재공고할 경우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그동안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던 롯데건설이 여건만 된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또 시공능력평가순위 11위인 한화도 동참 의향을 나타냈다.
국토부는 이런 점을 고려, 이번에는 대형 건설사 5곳을 따로 불러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 대해 더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들 업체가 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을 전제로 컨소시엄 구성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선정한 뒤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내 업체 2개가 합류할 것이 유력하다. 현재 규정에는 공동도급이 가능한 대형 건설사 숫자를 3개로 제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전에 만들어졌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핵심 기업이다. 지분은 18%로 현대건설(25.5%) 다음으로 많다. 포스코이앤씨는 13.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따라서 포스코이앤씨가 사업 참가 의사를 계속 유지한다면 나머지 한자리는 DL이앤씨, GS건설, 롯데건설이 메울 수 있다. 만약 국토부가 업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동도급을 할 수 있는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 내 기업을 확대한다면 더 많은 기업에 참여 기회가 돌아간다.
일부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구성되면 중소 건설사들의 탈퇴 또는 참여로 인해 지분율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한다.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기업을 제외한 업체의 지분율은 금호건설·HL D&I한라·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KCC건설·쌍용건설·BS한양·효성중공업이 각각 4.0%다. 동원개발 등 부산·경남지역업체들의 전체 지분율은 11.0%로 정해졌다. 이와 관련, 최근 HJ중공업은 “부산의 대표 건설사이며 국내 공항 건설 분야에서 최대 실적사인 만큼 역할이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까지 국토부는 현대건설이 제안했던 공기 연장(84개월에서 108개월)에 대해 수용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와 회동에서 계속 이 사안이 거론되고 있는 까닭에 공고 조건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일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신속하게 진행하라는 지시를 한 점을 고려하면 국토부가 7월 중에는 재공고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지금은 업체들의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공사 기간과 공사비 등의 변경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재공고 일정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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