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집중' ETF, 수익률 톱3 싹쓸이

양지윤 2025. 6. 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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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반도체 대장주'로 떠오른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 한 종목이 상장지수펀드(ETF)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1~27일 기준 SK하이닉스를 높은 비중으로 담은 반도체·정보기술(IT) 관련 레버리지 ETF가 전체 990개 상품 중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ETF 정보 플랫폼 펀ETF 자료에 따르면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의 SK하이닉스 비중이 22.02%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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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ETF 수익률 살펴보니
톱3 모두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
하이닉스 비중 20% 안팎 달해
증권가, 하이닉스 목표가 줄상향
"HBM 독주…최대 38만원 갈 것"

새로운 ‘반도체 대장주’로 떠오른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 한 종목이 상장지수펀드(ETF)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수익률 1~3위를 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레버리지 상품이 싹쓸이했다. 증권가에선 ‘38만닉스’(목표주가 38만원) 전망과 함께 관련 ETF 수익률이 당분간 우상향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 반도체 ETF 부활 이끈 SK하이닉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1~27일 기준 SK하이닉스를 높은 비중으로 담은 반도체·정보기술(IT) 관련 레버리지 ETF가 전체 990개 상품 중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6월에만 40% 가까이 뛴 영향이다.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로 6월 수익률만 45.34%에 달했다. 같은 미래에셋의 ‘TIGER 200IT레버리지’(45.17%),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반도체레버리지’(39.4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3개 ETF의 포트폴리오 내 SK하이닉스 비중은 20% 안팎에 달한다. 자본시장법상 ETF 내 개별 종목 편입 한도가 30%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비중이다.

ETF 정보 플랫폼 펀ETF 자료에 따르면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의 SK하이닉스 비중이 22.02%로 가장 높다.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개별 종목 주가가 움직일 때 2배만큼 추종하는 구조다.

SK하이닉스를 30% 가까이 담은 ‘비(非)레버리지’ 방식의 반도체 ETF도 두 자릿수 수익을 내고 있다. ‘TIGER 반도체’와 ‘KODEX 반도체’가 대표적이다. SK하이닉스를 최고 한도로 담은 이들 ETF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각각 19.69%, 18.77%였다. SK하이닉스 비중이 25%를 넘는 비레버리지 ETF로는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TIGER Fn반도체TOP10’ ‘ACE AI반도체포커스’ 등이 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SOLACTIVE’도 SK하이닉스 비중이 23.73%에 달한다. 

 ◇ 글로벌 IB도 호실적 전망

2021년 1월 100조원을 돌파한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올 6월 24일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주당 17만원대에서 시작한 주가는 6월 30일 2.82% 오른 2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개월여 만에 70%가량 뛴 것이다.

주가를 견인한 건 역시 고대역폭메모리(HBM)다. 인공지능(AI)산업이 급속도로 커진 덕분이다. 엔비디아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둔 SK하이닉스의 올해 HBM 점유율이 70%를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 잡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고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BM이 D램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며 “HBM 주도권과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경쟁사 대비 유리한 영업 환경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은행(IB)도 마찬가지다. 호주계 맥쿼리는 “HBM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독주가 계속될 것”이라며 2027년 영업이익을 90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작년 영업이익(23조4673억원)의 네 배 수준이다. 목표주가도 36만원으로 올렸다.

JP모간은 SK하이닉스의 2027년 영업이익을 60조3070억원으로 전망했다. JP모간은 “SK하이닉스가 기술 격차를 앞세워 경쟁사보다 제품을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4년 연속으로 이익 사이클을 탈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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