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독수리가 뭐게? 불법"…히스패닉계 여성이 미 스타벅스에서 들은 말

2025. 6. 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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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월요일,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히스패닉계 여성 블랑카 로페즈는 두 딸과 스타벅스 매장에 방문했다가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습니다.

이에 로페즈는 컵을 즉시 매니저에게 보여줬고, 매니저는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팀에 이야기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번 일에 대해 로페즈는 "우리가 이 나라 속하지 않는 아픈, 불법적인 존재라고 말한 것"이라며 스타벅스 본사 측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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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BS news]

지난주 월요일,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히스패닉계 여성 블랑카 로페즈는 두 딸과 스타벅스 매장에 방문했다가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습니다.

그가 받은 컵 뚜껑에 "아픈 독수리를 뭐라고 부르죠? 불법이에요(What do you call a sick eagle? illegal)"라고 적혀 있었던 것입니다.

독수리(eagle)에 병(ill)을 합쳐 불법적인(illegal)이라는 단어를 만든 건데, 히스닉계인 로페즈를 '불법 이민자'라고 지칭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당시 컵을 건네 받아 메시지를 확인한 로페즈는 현지시간 28일 CBS 텍사스와 인터뷰에서 "'웃어야 하는 건가? 아니면 뭘 해야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혹스러운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에 로페즈는 컵을 즉시 매니저에게 보여줬고, 매니저는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팀에 이야기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번 일에 대해 로페즈는 "우리가 이 나라 속하지 않는 아픈, 불법적인 존재라고 말한 것"이라며 스타벅스 본사 측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영리 단체 '액시온 아메리카'의 카를로스 퀸타니야는 매장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매우 불쾌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대중 매체에서 '불법이면 범죄자고, 범죄자면 불법이다'라는 식의 이야기가 난무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반이민 정책을 쏟아내면서, 이민자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거나,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 부모에서 태어난 자녀에 대해 출생시민권을 제한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번 달 초에는 반이민 정책에 반발해 LA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렸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군을 LA에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지방 법원이 이러한 행정명령은 헌법 위배라고 결정하자, 트럼프 정부는 일부 법원 결정이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것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미 연방 대법원은 현지시간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개별 연방 판사가 연방 정부 정책의 효력을 미국 전역에서 중단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미국 #이민자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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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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