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 등 32조7691억 투자 유치

김준형 기자 2025. 6. 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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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민원 8기 3주년 주요 성과]
SK·아마존, 향후 추가 투자 의사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초읽기'
행정혁신 당초예산 5조 시대 개막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국제정원박람회 등 문화 위상 제고
김 시장 "남은 1년, 시민 위해 온 힘"
김두겸 울산시장은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3주년 및 지방자치 30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민선 8기 3년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수화 기자

울산시가 민선 8기 마지막 1년을 남기고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며 국내외 산업계가 주목할만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 산업을 탈피해 신산업으로 나아갈 기회를 만들어 낸 것으로, 그 어떤 울산의 지방정부도 해내지 못한 괄목할만한 성적으로 꼽힌다. 또 당초예산 5조원 시대를 열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이어,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는 등 굵직한 성과도 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3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산업 △행정혁신 △도시·교통 △문화·관광 △시민생활 △균형발전 등 6개 분야에 걸친 20대 주요 시정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시는 경제·산업 분야에서 32조7,691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핵심 성과로 꼽았다.

SK와 아마존은 울산에 7조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인 1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으며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1GW 규모의 아시아-태평양지역 AI 허브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김 시장은 설명했다.

곧 발표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으로 기업과 시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데이터센터 추가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도 기대했다.

행정혁신 분야에선 당초예산 5조원 시대 개막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울산의 발전기반을 다졌다.

1997년 광역시 승격 시 5,000억원에 불과했던 예산은 역대 국가예산 확보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며 10배에 달하는 5조원 시대를 맞았다. 공약 1호에 해당하는 개발제한구역과 관련해서는 145만4,545㎡(약 44만평)을 확보해 부지 부족에 시달리는 문제를 해결했다. 이 부지에선 산업단지와 스포츠 시설 조성이 진행 중이다.

도시·교통에서는 친환경 도시철도 울산 수소트램, 도로·철도 등 사통팔달 교통망, 도시공간의 전략적 재편을 성과로 선정했다.

문화·관광에선 국제정원박람회, 국제궁도대회, 지방시대엑스포 등 국내외 대규모 행사를 통해 울산의 문화적 위상이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15년간의 대장정인 반구천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도 가시권에 들어섰고, 웨일즈코브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도 확충되며 U잼(재미있는 울산)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대형 사업 추진 뿐만 아니라, 시민생활 분야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울부심 생활플러스사업, 아이문화패스카드, 어린이·어르신 버스요금 무료화 등 다양한 정책으로 일상 속 행복을 높였고, 여성일자리 종합대책 마련, 청년희망주택 보급,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운영 등을 통해 든든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균형발전 분야로는 지방시대 4대 특구 완성, 지방자치 30주년, 광역협력 강화가 주요 성과에 포함됐다.

김두겸 시장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실현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던 3년간 시민들의 성원으로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1년도 흔들림 없는 사명감으로 울산 발전과 시민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