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탄광 75년 역사 마무리…'마지막' 도계광업소도 폐광

이석주 기자 2025. 6. 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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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와 장성광업소에 이어 30일 도계광업소까지 문을 닫으면서 마지막 국영탄광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석탄공사에 따르면 도계광업소는 1936년 삼척개발(주)로 개발에 착수한 이래 지난 89년 동안 운영되며 국민연료인 연탄의 원활한 수급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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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도 30일 폐광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와 장성광업소에 이어 30일 도계광업소까지 문을 닫으면서 마지막 국영탄광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석탄공사에 따르면 도계광업소는 1936년 삼척개발(주)로 개발에 착수한 이래 지난 89년 동안 운영되며 국민연료인 연탄의 원활한 수급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1988년에는 연간 127만t으로 최대 생산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1950년 공사 창립 이후 도계광업소는 약 4300만t을 생산했다. 이는 석탄공사 75년간 총생산량(1억9400만t)의 22%를 차지하는 규모다.

1970년대 전세계적으로 석유파동 이후, 증산보국(增産報國)이라는 구호 아래 석탄 생산을 위해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많은 근로자가 이주하게 됐고, 한때 약 3000명의 직원이 근무했을 정도로 규모 있는 사업장이었다.

석탄공사는 지난 75년간 국가 산업발전의 동반자로서 철강, 발전소, 국민난방 등 에너지 안보의 중심 축으로 역할을 다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나무로 난방을 하던 것을 석탄으로 대체하면서 국내 산림녹화에 큰 기여와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기여했다.

대한석탄공사 김규환 사장은 “시대 변화에 석탄산업의 역할은 점차 축소 될 수밖에 없었고, 에너지 전환과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며 “오랜 시간 묵묵히 현장을 지켜주신 직원 및 가족, 지역주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그들의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석탄공사는 석탄 생산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마쳤지만, 앞으로도 도계지역의 광산 피해 및 환경 복구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고 그 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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